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51세 이치로, 9이닝 완투승·4안타 맹타…오타니 부럽지 않은 '이도류'

기사입력 : 2024년09월25일 09:40

최종수정 : 2024년09월25일 10:05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다음 달이면 선수 시절 등번호와 같은 51세가 되는 일본 야구의 원조 레전드 스타 스즈키 이치로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전매특허인 '이도류'를 맘껏 뽐냈다.

이치로는 23일 자신이 구단주이자 감독을 맡고 있는 사회인 야구팀 고베 지벤의 선발 투수 겸 톱 타자로 출전해 여자 고교 선발팀을 상대로 9이닝 완투승과 4안타 맹타를 날리며 17-3의 대승을 이끌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치로가 2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여자 고교선발팀과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가 전력투구하고 있다. [사진=니칸스포츠] 2024.09.25 zangpabo@newspim.com
선수 시절과 똑같은 타격 자세를 선보인 이치로. [사진=니칸스포츠]

2021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경기는 이벤트 경기이지만 일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다. 일본프로야구 최고 인기구단 요미우리의 홈구장인 도쿄돔에서 열리고, 지상파가 전국에 생중계한다.

천하의 이치로가 여고생들을 상대로 전력을 다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치로는 2021년 9이닝 완봉승, 2022년 9이닝 1실점, 지난해 9이닝 완봉승을 거뒀다.

4년 연속 완투한 가운데 올해 가장 성적이 안 좋았다. 이치로는 최고 시속 137km의 무시무시한 강속구를 선보였지만 1회초에만 4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그러나 곧이은 1회말 이치로의 우전안타를 시작으로 5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치로는 이후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결국 이치로는 마운드에선 9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뺏으며 10안타 3실점 완투승을 따냈고, 타석에선 6타수 4안타 4득점 1타점의 맹타를 날렸다. 그러나 5회엔 시속 111km의 느린 직구에 삼진을 당하기도 했다.

8회 3점 홈런을 날린 마쓰이 히데키(오른쪽)와 포옹하는 이치로. [사진=니칸스포츠]
2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여자 고교선발팀과 이벤트 경기에 출전한 이치로, 마쓰이 히데키, 마쓰자카 다이스케(왼쪽부터). [사진=니칸스포츠]

이날 경기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이치로와 함께 뛰었던 두 괴물이 등장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뉴욕 양키스 4번 타자 출신 '괴물 타자' 마쓰이 히데키(50)는 이날 역시 4번 타자 중견수로 등장해 8회 우월 3점 홈런을 비롯해 2안타 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치로는 마쓰이가 홈런을 치고 들어오자 뜨겁게 포옹하며 격려했다. 마쓰이가 1회 수비 중 평범한 외야 플라이를 느린 발이 따라가지 못해 2루타를 내준 것은 큰 흠이 되지 않았다.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44)는 마운드에 서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지만 4회 우익수 희생플라이, 8회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5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마쓰자카는 "2주 전 투구 연습을 하다가 오른 어깨 염증이 왔다. 내년에는 꼭 마운드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고 일본 니칸스포츠가 전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