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ID·공공 인프라 정책 전수
연수 대상국 전자 정부 평가 순위 상승 기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우리나라 디지털 정부 발전 경험과 주요 디지털 정부 정책을 전수하기 위한 개발도상국 초청 연수가 유엔과 공동으로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5~27일까지 유엔개발계획기구(UNDP)와 함께 11개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정부 초청 연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장부세종청사 중앙동 입구=김보영 기자2024.09.24 kboyu@newspim.com |
이번 연수 참가자는 UNDP 카자흐스탄 사무소 상주 대표와 아스타나 공공서비스기구(ACSH) 위원장을 비롯한 11개국의 고위급 공무원 등 총 37명이 참석한다.
아스타나 공공서비스기구(ACSH·Astana Civil Service Hub)는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해 UNDP와 카자흐스탄 정부가 공동으로 설립한 아스타나(카자흐스탄 수도) 소재 기관이다.
행안부는 지원국 공무원 초청 또는 현지 연수를 실시하고, 지식 보고서 등을 통해 디지털 정부 정책을 공유해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행안부와 UNDP는 이번 연수를 위해 올해 초 사업 국가를 대상으로 사전 연수 과정 수요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공공 인프라 ▲개인 정보 보호 정책 ▲사이버 보안 정책 ▲디지털 ID ▲데이터 개방 및 활용 등과 관련된 우리 정부의 경험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참가자들은 안양 스마트 도시 통합 센터를 방문해 디지털 서비스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시민에게 제공되는지 등을 체험하게 된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연수 대상국의 유엔 전자 정부 평가 순위가 상승하는 등 UNDP 협력 역량 강화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디지털 선도국으로서 개발도상국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정부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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