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체코, 9년만에 공식방문한 한국 정상에 프라하성 특별공개

기사입력 : 2024년09월20일 06:33

최종수정 : 2024년09월20일 14:34

尹대통령, 체코 방문 첫 일정으로 공식 환영식 참석
정상회담 뒤 파벨 대통령 부부와 성 둘러보기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체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첫 일정으로 페트르 파벨 대통령 부부의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환대를 받았다.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은 2015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한국 정상으로는 약 9년 만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프라하 국제공항에 도착해 체코 측의 환영을 받으며 입국했다.

얀 리파브스키 외교부 장관과 이반 얀차렉 주한대사 내외 등이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고, 체코 의장대가 도열했다. 윤 대통령은 리파브스키 외교장관과 함께 걸어가며 의장대를 사열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 2024.09.20 photo@newspim.com

이어 윤 대통령 부부는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부부와 함께 프라하성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현재 프라하성은 이달 말까지 열리는 성 바츨라프 왕관 전시로 인해 외빈 접견을 받지 않지만, 체코 측이 윤 대통령 부부의 방문을 맞아 예외를 두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프라하성은 9세기 말 보헤미아 왕국의 수도 시절부터 14세기 신성로마제국 수도를 거치면서 1100년의 건축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성채다. 고딕과 르네상스, 바로크 등 다양한 건축 양식이 혼재해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프라하성에 윤 대통령 부부를 태운 차량이 도착하자 미리 나와 기다리고 있던 파벨 대통령 부부가 두 사람을 맞았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과 붉은색 넥타이, 김 여사는 검정 원피스를 착용했다. 파벨 대통령은 붉은색 넥타이에 짙은 남색 정장, 영부인은 흰 블라우스에 붉은색 치마를 입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각) 프라하 성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입장하며 각각 상대국 배우자인 에바 파벨 여사, 김건희 여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9.20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체코 영부인에게, 파벨 대통령은 김 여사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이어 의장대가 애국가와 체코 국가를 차례대로 연주했고, 두 정상은 의장대를 사열했다.

공식 환영식에는 한국 측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체코 측에서는 비넥 스탄유라 재무장관, 얀 리파브스키 외교장관, 요제프 시켈라 산업통상장관, 마르틴 쿱카 교통장관, 마렉 제니섹 과학연구혁신장관, 토마쉬 포야르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자리했다.

공식 환영식을 마친 양국 정상은 대통령궁 방명록에 서명한 뒤 파벨 대통령 부부와 환담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프라하성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환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9.20 photo@newspim.com

이어 윤 대통령은 오후 6시 40분부터 파벨 대통령과 단독 회담과 확대 회담을 잇달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과의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에서 한국 기업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수주 등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9월 유엔 총회, 올해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이어 세 번째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단독 회담에서 원전 협력을 비롯한 양국 간 전략적 현안을 논의했다"며 "확대 회담에서는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 여사는 양국 영부인 간 공식 일정을 수행했다. 김 여사는 에바 파벨 여사와 함께 프라하성 내 성 조지(체코어로 성 이르지) 성당을 방문해 체코 역사와 문화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친교 시간을 보냈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양국 정상 공동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 윤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 부부와 함께 체코 측 안내로 프라하성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파벨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에는 양국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