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치유센터와 업무 협약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경찰청은 19일 충북교육청, 세종충북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청소년 도박 없는 청정한 충북 만들기' 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은 온라인 도박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증가하는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 도박근절 협약식. [사진 = 충북경찰청] 2024.09.19 baek3413@newspim.com |
경찰 자료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전국에서 청소년 도박 범죄 검거 인원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22년 74명에서 2023년 171명, 2024년 7월까지 이미 277명이 검거됐다.
이에따라 충북경찰청은 도박 청소년 선도프로그램 연계와 학교전담경찰관 특별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충북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도박 예방 연수와 예산 지원을 맡으며, 치유센터는 청소년 맞춤 선도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학관 충북경찰청장은 "세 기관이 함께 청소년 도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며 "청소년들이 도박의 위험성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이번 협약으로 도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적극적으로 찾아 지원하며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도박예방교육을 통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경진 센터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충북 청소년의 도박 문제에 대해 적극 개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두 기관과 적극 협업을 통해 청소년 도박 문제 없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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