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한 추석 행사 '훈훈'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대학교가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한가위 송편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청주대는 지난 14일 이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기숙사 1층 식당에서 송편, 식혜와 과일을 마련해 '한가위 송편 나눔 행사'를 했다.
14일 오후 청주대 기숙사 1층 식당에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 한가위 송편 나눔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이 청주대 김윤배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청주대] 2024.09.15 baek3413@newspim.com |
이 행사에는 중국, 몽골, 베트남, 미얀마 등 1000여 명의 유학생이 참석해 송편을 맛보고 한국 명절의 덕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중국 유학생 하오옌(24)은 "중국에도 추석과 비슷한 중추절이 있어 고향과 가족이 더욱 그리워진다"며 "이 행사를 통해 한국 명절과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인 친구들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윤배 총장은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 전통 문화를 소개하고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잠시나마 달래주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청주대에는 현재 32개국에서 온 30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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