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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국힘, 국가투자예산·지역 입법과제·정책현안 대응 전략 공유

기사입력 : 2024년09월11일 19:19

최종수정 : 2024년09월11일 19:19

11일 정책협의회...사상 최대 국비 12조원 돌파 공동 노력
이철우 지사 "대구경북 통합위한 시군 동의·협력 강조"
박형수 위원장 "예산·정책현안 속도감있게 챙기겠다"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와 국민의힘이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2025년 국가투자예산 확보 방안과 지역발전위한 정책현안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또 지역발전을 위한 입법과제들도 함께 공유해 국회 활동과 지역 현안 간 연계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정책협의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국민의힘 박형수 경북도당 위원장, 경북지역 국회의원, 비례대표 이달희, 김위상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전원과 경북도 주요 간부들이 모두 참석했다.

 

경북도와 국민의힘이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2025년 국가투자예산 확보 방안과 지역발전위한 정책현안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4.09.11 nulcheon@newspim.com

먼저 경북도는 올해 도정 운영 방향인 저출생과 전쟁, 민간투자 활성화 추진 상황 등 경북도에서 준비한 입법과제들을 설명했다.

APEC 특별법,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 특별법 등을 포함, APEC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의 산업생태계 구축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박형수 도당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예년에 비해 당정협의회가 빨리 개최된 만큼 더 빨리 준비해서 예산과 정책현안을 협의하며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또 향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확보돼야 할 '2025년 주요 국가 투자예산' 사업의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경북도는 주요 핵심사업으로 △낙동강 호국문화공원 조성 등 정무위 소관 2건 △인공지능 산업육성지원센터 등 과방위 소관 5건 △APEC 특별지원사업 등 외통위 소관 2건 △국립 세계유산원 등 문체위 소관 5건 △산림 미래혁신센터 등 농해수위 소관 6건 △백신바이오의약품 플랫폼 등 산자중기위 소관 11건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포항~영덕) 등 국토위 소관 22건 등 총 57건을 건의했다.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북도-국민의힘 정책협의회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국민의힘 박형수 경북도당위원장, 지역 국회의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4.09.11 nulcheon@newspim.com

2025년도 정부 예산안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674조원이지만 단계적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건전재정 기조가 이어져 국비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경북도는 현재 정부예산안에 전년 대비 국비 확보액이 증가돼 반영된 것으로 파악하고, 사상 최대이자 최초로 국비 12조원 돌파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주요 국가투자예산 건의 사업 중 미반영 사업들에 대해서는 필요성과 대응 논리를 새롭게 정비하여 향후 국회 예산심사를 대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10월 말부터는 국회 예산심사에 신속 대응 위해 국회 현지 캠프를 운영하는 등 정치권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예산안 의결까지 한 푼의 예산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은 민선 8기에만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국가산단 후보지 등 전국 최대 37개 정책특구가 선정되는 등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도움에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예산은 일자리와 도민 생활에 직결되는 문제로 늘어난 예산만큼 도민의 삶도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2025년 국비 확보액이 최초로 12조원을 돌파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한마음으로 계속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철우 지사는 최근 현안인 대구경북통합과 관련해 통합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통합의 필요성과 방향을 설명과 함께 협력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은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지방에 더 많은 권한과 특례를 부여해 저출생과 지방소멸 등 국가적 난제를 지방이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사적 책임이자 국가대개조이다"며 "무엇보다 시도민의 공감대와 경북의 현장을 지키고 있는 시군의 동의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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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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