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국 국방관계자·민간 전문가 참여
우주위협 대비 등 국제협력 방안 모색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한국이 미국 우주군과의 국제협력 모멘텀 강화를 위해 '민·군합동작전(JCO)셀' 참여를 위한 의향서(LOI)를 맺었다.
국방부는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30여 개국의 국방관계자와 민간 우주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3회 우주안보워킹그룹을 열었다. 한미는 이번 워킹그룹 포럼을 계기로 JCO 의향서를 체결했다.
조창래 국방정책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주항공청 개청, 군정찰위성 발사,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발사 등 대한민국의 우주력 발전 성과를 설명했다.
3회 우주안보워킹그룹에 참석한 30여 개국의 국방관계자와 민간 우주전문가들이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
조 실장은 점증하는 우주 위험과 위협으로부터 인류의 우주 활동을 안전하게 보장하기 위해 '우주영역인식'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포럼 주제는 '진화하는 우주위협 대비, 우주영역인식(SDA) 향상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이었다. 각국의 '우주영역인식' 역량 강화 노력을 공유하고, 글로벌 SDA 능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패널토의에는 파스칼 파우처 유럽연합 우주감시·추적 위원회 의장, 바바라 골프 미국 우주군 우주영역인식 전문 고문, 우베 비르트 독일 국가 우주상황인식센터 소장 등이 참여해 각국의 경험과 협력 방안을 심층 토의했다.
국방부는 "이번 포럼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 사회의 우주안보 분야 협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