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시장 "해상풍력사업 지역민 이익공유, 수산업 공존"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공공주도 해상풍력사업' 대시민 보고회를 열어 해상풍력과 지역민 이익공유 방안을 발표했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여수문화홀에서 '공공주도 해상풍력사업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사업대상지인 삼산면, 남면, 화정면 주민과 여수수협, 거문도수협 등 여러 수협 소속 어민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여수시민협, 여수환경운동연합, 여수YMCA 등 시민·사회단체도 참여했다.
공공주도 해상풍력 대시민 보고회 [사진=여수시] 2024.09.11 ojg2340@newspim.com |
보고회는 루트에너지 홍상범 회계사와 수협중앙회 박준모 박사가 해상풍력발전 운영 이익을 주민, 어민과 공유하는 '바람연금'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녹색에너지연구원 이기윤 실장이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여수시 해상풍력사업계획 수립용역'의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여수시는 8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2026년까지 용역을 실시해 입지 대상지를 확정한 후 2031년까지 3GW 규모의 신규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
정기명 시장은 "재생에너지 개발은 시대적 숙명"이라며 "여수가 후발주자로 해상풍력사업에 뛰어든 만큼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 주도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과 어민의 이익공유와 수산업과 해상풍력의 공존을 위해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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