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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4사 4색' 매력…추석 이후 중형SUV 뭐 살까

기사입력 : 2024년09월16일 05:00

최종수정 : 2024년09월16일 05:00

내수 판매 4대 중 1대...'패밀리카'로 인식돼
기아 쏘렌토·현대차 싼타페가 시장 주도
르노 그랑 콜레오스·KGM 액티언 도전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패밀리카'로 불리는 우리나라 국민 자동차다. 내수 시장에서 팔리는 4대 중 1대가 중형 SUV인 상황에서 국내 완성차 업계가 치열하게 경쟁을 이어가는 주력 시장이다.

전통의 강호 기아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가 주도하고 있는 중형 SUV 시장에 KG모빌리티가 액티언을, 르노코리아가 그랑 콜레오스를 각각 출시하며 도전장을 던졌다. 4사 모두 운전자와 동승자의 편의성 강화를 강조하며 우리나라 수요자들의 요구(니즈)에 포인트를 맞췄다.

추석 이후 올해 하반기 중형 SUV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4인4색'의 매력을 뽐내고 있는 4사의 중형 SUV를 비교해 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The 2025 쏘렌토 그래비티 트림 [사진=기아]

기아는 지난 2일 쏘렌토 연식 변경 모델인 'The 2025 쏘렌토'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연식 변경 쏘렌토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고급 안전·편의 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 사양인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햅틱) 및 선바이저 LED 조명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를 엔트리 트림인 프레스티지부터 기본화해 상품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또한 기존에 선택 사양으로 운영되던 ▲기아 디지털 키 2 ▲터치 타입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첨단 편의 사양을 시그니처 트림부터 기본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The 2025 쏘렌토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모델 ▲프레스티지 3605만원 ▲노블레스 3891만원 ▲시그니처 4202만원 ▲그래비티 4291만원이며, 2.2 디젤 모델 ▲프레스티지 3778만원 ▲노블레스 4064만원 ▲시그니처 4375만원 ▲그래비티 4464만원이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2WD 모델은 ▲프레스티지 3885만원 ▲노블레스 4181만원 ▲시그니처 4464만원 ▲그래비티 4553만원이며, 4WD 모델은 ▲프레스티지 4260만원 ▲노블레스 4557만원 ▲시그니처 4840만원 ▲그래비티 4929만원이다. 2WD 모델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반영 기준 가격이다.

2025 싼타페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지난달 27일 디 올 뉴 싼타페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싼타페'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2025 싼타페는 고객이 선호하는 편의 및 안전 사양을 확대 적용하고, 실용성을 높인 신규 트림 및 옵션 패키지 등을 도입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교차 차량/추월 시 대향 차/측방 접근 차/회피 조향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주행)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진출입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으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 센스를 기본화해 대표 중형 SUV에 걸맞은 안전성을 강조했다.

2025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2WD 모델 ▲익스클루시브 3888만원 ▲프레스티지 4205만원 ▲프레스티지 플러스 4347만원 ▲캘리그래피 4739만원이며, 4WD 모델 ▲익스클루시브 4254만원 ▲프레스티지 4571만원 ▲프레스티지 플러스 4713만원 ▲캘리그래피 5105만원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쏘렌토는 총 5만9555대가 팔리면서 국내 출시 차량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싼타페는 4만7816대로 카니발에 이어 전체 3위다.

국내 내수 시장을 이끌어 가는 차량이 SUV이고, 그중 중형 SUV가 국민 차량이며 쏘렌토가 중형 SUV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유다.

쏘렌토와 싼타페가 주도하고 있는 시장에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가 출사표를 던졌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지난 6일부터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출고하며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Born in France, Made in Korea'라는 기치 아래 새로운 브랜드로 재출범한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차다. 수요층이 가장 두터운 중형 SUV 시장에서부터 르노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그랑 콜레오스는 가솔린 터보 2WD, 가솔린 터보 4WD, E-Tech 하이브리드 등 세 종의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가솔린 터보 2WD ▲테크노 3495만원 ▲아이코닉 3860만원 ▲에스프리 알핀 3995만원이며, 가솔린 터보 4WD ▲테크노 3495만원 ▲아이코닉 3860만원 ▲에스프리 알핀 4345만원이며, E-Tech 하이브리드는 ▲테크노 3920만원(친환경차 인증 완료 후 세제 혜택 적용 시 3777만원) ▲아이코닉 4295만원(세제 혜택 시 4152만원) ▲에스프리 알핀 4495만원(세제 혜택 시 4352만원)이다.

액티언 [사진=KGM]

KG모빌리티도 지난달 20일 KGM 평택 본사 디자인센터에서 '트랜스포메이션 데이(Transformation Day)'를 열고 신차 액티언을 공개했다. 고객 인도는 시작됐다.

액티언은 2005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쿠페형 SUV인 1세대 액티언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모델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높은 공간성을 겸비한 도심형 SUV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트랜스포메이션 데이에서 직접 나서 액티언을 소개하며 공을 들였다.

액티언은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되며 엔트리 모델부터 고급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판매 가격은 ▲S7 3395만원 ▲S9 3649만원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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