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51년 만에" 광주·전남 '최악 더위'

기사입력 : 2024년09월05일 13:52

최종수정 : 2024년09월05일 13:52

평균기온·열대야 역대 1위, 폭염 일수 3위

[광주·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올해 광주·전남 지역은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여름 평균기온과 열대야 일수를 기록했다.

5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여름철 기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여름 광주·전남 평균기온은

26.0 ℃로 평년보다 1.8 ℃ 높았다. 이는 1973년 이후 최고치다. 열대야는 총 29.1일 발생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평년보다 18.0일 더 많았다. 폭염일수는 24.2일로 역대 3위로 등재됐다.

땀 닦는 건설 노동자. [사진=뉴스핌 DB]

일반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는 장마철에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졌다. 장마철 강수량은 433.0mm로 평년보다 94.3mm 더 많았다. 이는 전체 여름철 강수량의 79.9%를 차지하는 수치다.

광주·전남 주요 기상관측지점 중 6곳에서 열대야일수가 역대 1위를 경신했으며, 광주는 31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열대야를 기록했다. 폭염일수는 완도(35일), 고흥(34일), 해남(28일)에서 각각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장마철 최고 강수량은 주로 남부지방에 집중됐다. 광양시(188.9mm), 의신(진도군, 166.0mm) 등이 예를 들어들 수 있다. 장마철 이후에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었다.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 대류가 활발했고, 7월 하순부터 8월 하순까지는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시에 우리나라 상공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기후 변화로 기온이 상승하고 강수량이 줄어드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여름철 기후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대비책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고온과 강수량 변화는 지역 주민 및 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j764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사진
트럼프, 미 이란 핵 시설 공격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시민들이 22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이란 핵 시설 공격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2025.06.22 gdlee@newspim.com   2025-06-22 13: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