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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이언돔 아버지' 이스라엘 다니엘 골드 박사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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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의 로켓탄 대응할 차세대 방공시스템 논의
2029년 목표로 '장사정포요격체계' 전력화 계획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아이언돔의 아버지'로 불리는 다니엘 골드 박사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국방부와 차세대 방공시스템에 대해 논의한다. 안보 위기 속에서 정부가 첨단 방어체계 구축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LAMD'(장사정포요격체계)를 조기 전력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가운데 '한국형 아이언돔' 등 방어 역량 보완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30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오는 9월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골드 박사와 만나 아이언돔 등 방어체계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국방부 첨단전력기획관을 비롯해 각 군 연구개발부서, 방위사업청, 국방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등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참석한다.

아이언돔은 이스라엘이 2011년 실전 배치한 미사일 방어체계를 말한다. 돔 형태의 방공망으로 둘러싸는 방어시스템이기 때문에 아이언돔(Iron Dome, 철의 지붕) 이라고 불린다. 아이언돔은 40~70km 단거리 미사일과 포탄 공격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스라엘의 저고도 방공망 '아이언돔'이 가자지구에서 남부 도시 아슈켈론으로 날아온 로켓을 요격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이언돔이 처음 개발될 때는 정치권 등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작고 빠르게 날아오는 단거리 미사일을 요격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나 골드 박사가 이스라엘 국방안보연구개발국 책임자로 취임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예비역 준장인 그는 애초부터 미사일 방어체계 옹호자였다. 골드 박사는 이스라엘 국방부 측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자 직접 정치권을 설득하기도 했다. 결국 이스라엘 국방부는 2007년 아이언돔 개발을 승인했다. 이스라엘 국방안보연구개발국과 이스라엘 군수 기업 라파엘사가 공동개발을 시작, 2011년 3월부로 베르셰바 지역에 실전 배치됐다.

아이언돔은 단거리 로켓 요격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이란은 지난 4월 13일(현지시간)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약 5시간 동안 드론 185대와 순항미사일 36기, 지대지 미사일 110기 등 300기 이상의 공중무기를 이스라엘로 발사했다.

이스라엘은 99%를 요격해 공격을 저지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일부 미사일만 이스라엘에 떨어져 군기지가 약간 손상되는 등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도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LAMD를 개발하고 있다. 고도화하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 속에서 방어체계를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대량의 로켓탄 등을 동시에 퍼붓는 전술은 북한의 위협과 매우 유사하다. 북한은 유사시 군사분계선(MDL) 이북에 집중 배치한 자주포·방사포 등을 이용해 시간당 최대 1만6000여발의 포탄과 로켓을 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LAMD는 장사정포, 저고도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등 저고도로 날아오는 포탄과 로켓을 요격할 수 있는 방어 시스템이다. 군은 2029년까지 LAMD를 전력화할 계획인데, 전력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LAMD는 윤석열 정부 들어 전력화 시기가 2029년에서 2026년으로 앞당겨졌지만 지난해 2029년으로 다시 미뤄졌다.

이스라엘 아이언돔 방공시스템의 로켓 요격 장면 [사진=로이터]

유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5일 북한이 공개한 250문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군이 LAMD를 조기에 전력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사일 근접사진을 보면 미사일의 직경이 62cm로 추정된다"며 "직경이 45~50㎝ 정도로 추정되는 화산-31형 핵탄두를 충분히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최대 사거리 120km로 추정되는 신형 미사일을 김정은이 큰소리친 대로 만약 전방 지역에 배치한다면 수도권은 물론이고 평택 캠프 험프리스까지 사정권에 들어간다"며 "600mm 초대형 방사포와 신형 전술 미사일 등을 수십 발을 섞어서 쏠 경우 사실상 한미 기존의 미사일 방어망으로는 요격이 어렵다"고 우려했다.

골드 박사와 논의하는 자리에 국방부 첨단전력기획관이 참석하는 게 LAMD 조기 전력화 가능성을 내다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국방부는 지난해 전력자원관리실 전력정책관을 '전력정책국'으로 분리·개편하고 그 아래에 '첨단전력기획관'을 신설했다. 첨단전력기획관은 국방과학기술 중·장기 정책 업무와 유·무인복합전투체계 전환 업무를 전담한다. 무기체계 획득 관련 의사결정 체계를 효율화했다는 게 국방부 설명이다.

한편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당선되면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같은 방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국가방위군협회(NGAUS) 총회에서 이같이 연설했다.

그는 "미국 주변에 미사일 방어를 위한 훌륭한 아이언돔을 건설할 것"이라며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도 이를 원했지만 당시에는 기술이 없었다. 이제 우리는 그 기술이 있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인터뷰에서도 아이언돔을 구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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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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