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제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를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4343명이 응시해 3698명(85.2%)이 합격했다.
서울시교육청사. [사진=뉴스핌 DB] |
초졸에 309명(95.7%), 중졸에 701명(87.0%), 고졸에 2688명(83.6%)이 각각 합격했다.
이번에는 장애로 거동이 어려운 안재민(18세) 군이 중졸 검정고시에 응시해 합격했다.
안 군은 서울시교육청의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 서비스는 고사장 학교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응시자를 위해 자택 혹은 본인 이용 복지관을 고사장으로 별도 운영하는 제도다. 2018년부터 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안 군은 이번 시험 합격을 계기로 고졸 검정고시와 수능에도 응시해 로봇 관련 학과에 진학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80대 남성 송모씨, 중졸 80대 남성 소모씨, 고졸 70대 남성 곽모씨다.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이지우양(11세) 중졸 홍모군(11세) 고졸 주나엘군(12세)다.
교육청은 재소자들의 학업 중단 위기 극복을 위해 남부교도소를 별도 고사장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47명의 응시자 중 45명이 합격하는 등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합격증서와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는 합격자 발표 이후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발급받을 수 있다.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및 서울시교육청과 각 교육지원청 민원실을 방문하여 발급받을 수도 있다.
합격증서는 이날부터 다음 달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교육청 본관 102호에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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