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848.73(-6.79, -0.24%)
선전성분지수 8103.76(-90.89, -1.11%)
촹예반지수 1530.74(-14.57, -0.94%)
커촹반50지수 674.35(-8.15, -1.1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7일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4% 하락한 2848.73, 선전성분지수는 1.11% 하락한 8103.76, 촹예반지수는 0.94% 하락한 1530.74로 각각 장을 마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중국 공업기업들의 7월 수익(순이익)이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7월 누적 수익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7월 수익 증가율이 올해 평균치보다 높았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자동차기업의 수익은 7월 누적으로 6.7% 증가했지만, 이는 6월 누적의 10.7%에 비하면 대폭 낮아지면서, 중국 자동차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국측은 "전반적으로 기업이익은 회복을 지속하고 있지만, 국내 수요는 여전히 약하고 외부 환경은 복잡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평가를 내놓았다.
중신젠터우(中信建投)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경제 데이터가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는 데다, 8월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중국 증시에 좀처럼 탄력이 붙지 않고 있다"며 "현재 증시는 여전히 중기 조정에 따른 단기 반등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중립적인 포지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증시 특징주로는 엠폭스(MPOX, 원숭이두창)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차이천야오예(海辰藥業), 허푸중궈(合富中國), 야타이야오예(亞太藥業), 진디커(金迪克)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광다(光大)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에서는 엠폭스 백신이 시판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격리, 조기 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향후 엠폭스 관련 검사 키트, 백신, 치료제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게임주도 상승했다. 다성원화(大晟文化), 싼치후위(三七互娛)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선저우타이웨(神州泰岳), 푸춘구펀(富春股份) 등이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게임 대작인 '검은 신화 : 오공(黑神話:悟空)'이 글로벌 히트를 기록했고, 관련 호재가 발생하면서, 이날 게임주가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일 공식 출시한 이 게임은 지난 24일 기준으로 전체 판매량 1000만세트를 돌파했고,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의 동시 접속자수도 300만명을 돌파하는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24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7.1139) 대비 0.0110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15%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7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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