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종합] 파월, 9월 금리 인하 시사…"강력한 고용 지지 위해 모든 조치 다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8월23일 23:39

최종수정 : 2024년08월24일 00:09

파월 "정책 조정 시간됐다…인하 시점과 강도는 지표 따라"
정책 중심 인플레→고용으로 옮겨
금융시장 금리 인하 베팅 확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조만간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면서 정책의 중심을 둔화하는 고용 시장으로 옮겼다. 금융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을 강화했다.

파월 의장은 23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잭슨홀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에서 열린 연준 연례 심포지엄에서 "정책 조정의 시간이 왔다"며 "앞으로 여정의 방향은 분명하며 금리 인하의 시점과 속도는 앞으로 나올 지표와 전망의 변화, 리스크(risk, 위험)의 균형에 달렸다"고 밝혔다.

이번 연설의 가장 큰 특징은 연준 통화정책의 중심이 인플레이션에서 고용 시장으로 옮겨갔다는 점이다.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진행된 경제 재개방 속에서 물가가 급등하자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3번이나 금리를 올렸다. 이 같은 고금리 정책에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하고 있다. 지난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5% 상승하는 데 그쳐 연준의 목표치에 바짝 다가섰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에서 열린 연준의 연례 심포지엄에 참석했다.[사진=블룸버그] 2024.08.23 mj72284@newspim.com

파월 의장은 이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상당히 하락했다"며 "고용시장은 더 이상 과열 상태가 아니고 팬데믹 이전에 지속했던 것보다 덜 타이트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급 제한은 정상화했으며 우리의 2가지 책무에 대한 리스크의 균형은 변했다"고 말했다. 연준은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의 책무를 가지고 있다.

물가 오름세가 완화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미국 비농업 부문의 실업률은 4.3%로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의 목표는 강력한 고용시장을 유지하고 가파른 실업률 상승을 피하면서도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것이었다"며 "우리의 임무는 끝나지 않았지만 우리는 그 같은 결과를 향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고용시장 여건의 추가 둔화를 추구하거나 이를 환영할 수 없다"며 "우리는 물가 안정을 향한 추가 진전을 이루면서 강력한 고용 시장을 지지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정책의 제한 정도를 적절히 되돌리면 강력한 고용시장을 유지하면서도 2%의 인플레이션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할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는 더욱 강해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내달 50bp의 '빅 컷'이 이뤄질 가능성을 약 3분의 1로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전 시장은 이 같은 확률을 약 4분의 1로 반영했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