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무신사 IPO 지렛대는 뷰티…하반기 집중 투자

기사입력 : 2024년08월24일 09:48

최종수정 : 2024년08월24일 09:48

상장 준비 가속화...뷰티로 외형 성장 노린다
성수동에 뷰티 팝업 스토어 개최 예정
'오프라인 뷰티' 두고 올리브영과 맞붙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내 패션 플랫폼들이 뷰티사업에 힘을 주고 있는 가운데 올해 IPO 준비를 끝마친 무신사에서도 뷰티 입지를 높이고 있다. 에스파 카리나를 모델로 기용하고 9월 중 성수동에 최대 규모 오프라인 뷰티 팝업 스토어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확장을 통한 외형 성장을 이끌어내 내후년 상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뷰티 전문관 '무신사 뷰티'의 앰버서더로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를 선정하고, 9월 초 성수동 일대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캠페인을 개최하며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뷰티 전문관 '무신사 뷰티'가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를 앰버서더로 선정하고, 9월 초 성수동 일대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캠페인을 개최한다. [사진=무신사 제공]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in) 성수'는 티켓이 1분만에 완판되는 등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총 36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1만여 개 상품을 할인 혜택으로 선보일 방침인데, 무신사가 엄선한 신진 브랜드가 대거 출동할 예정이다.

무신사는 자체 앱을 개편해 뷰티 부문을 이전보다 눈에 띄게 배치하기도 했다. 뷰티 사업은 객단가가 높아 최근 패션업계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다. 패션 업계와 달리 꾸준히 계절 관계없이 수익성이 보장된다는 장점도 있다. 이 때문에 패션 전문 버티컬 플랫폼에서도 다양한 뷰티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IPO로 향하기 위한 지렛대를 '뷰티'로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무신사는 조만호 의장 복귀 등 임원진 정비를 마치고,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해 증권사와 접촉하는 등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기준으로 무신사 뷰티 구매 고객이 지난해보다 78% 늘어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신사 로고. [사진=무신사 제공]

업계 1위인 무신사가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시작한 가운데 오프라인 뷰티 강자인 CJ올리브영과 성수에서 맞붙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현재 올리브영과 무신사 모두 다음 상권지로 '성수'를 찍은 상황이다. 무신사는 지난 2022년 성수로 본거지를 옮기고 무신사스튜디오, 무신사스탠다드, 무신사스퀘어 등을 운영 중이다. 더 나아가 무신사 스퀘어를 '무신사 뷰티 스페이스'로 개편하고 뷰티 브랜드를 위한 전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성수동 일대에서 다양한 뷰티 팝업 스토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성수역 역명병기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역대 최고 낙찰가에 근접하는 10억원을 들였다. 최근에는 성수동 팩토리얼서울 건물의 1~5층을 임차하며 하반기 역대 최대 규모의 리테일 매장 등장을 예고하기도 했다. 

무신사의 뷰티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경우, 오프라인 뷰티 사업을 두고 무신사와 올리브영이 성수에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양사 모두 업계 1위로, 상장을 논의하는 점에서 같은 '뷰티', '오프라인' 사업을 시도하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신사 외 컬리나 쿠팡에서도 뷰티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향후 뷰티 사업을 두고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