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에스피지는 삼성전자와 약 2년간의 공동 연구개발 끝에 개발에 성공한 구동용 액추에어터를 삼성전자가 출시할 보행 보조로봇인 '봇핏'에 단독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액추에이터란 정밀감속기와 모터 그리고 제어기가 결합된 구동부를 말한다.
삼성전자 곧 양산에 돌입할 '봇핏'은 웨어러블 로봇이다. 노년층을 위한 보조 기구일 뿐 아니라 전연령층이 사용 가능한 근력강화 및 체력 증진의 목적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에스피지가 공급하는 '봇핏'용 액추에이터는 지난 30년간 모터와 감속기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에스피지만의 기술력이 녹아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액츄에이터를 매우 컴팩트하게 설계했고, 주요 부품을 경량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고토크를 구현했을 뿐 아니라 내구성 또한 부족함이 없게 제작했다"며 "이렇게 제작된 구동용 액추에이터 모듈은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로봇인 '봇핏'에 좌우 2개가 탑재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로봇용 정밀감속기를 비롯해 당사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로봇기술을 선도할 구동 모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들에게 공급하는 게 에스피지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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