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폐업 전 알렛츠 '갑질'에도…판매자들 선택지 없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알렛츠, 판매자들과 상의 없이 역마진 쿠폰 발행
"부당한 강요"…셀러에게 과도하게 관여해
떠나고 싶어도 큰 플랫폼에선 물건 못 팔아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영업 종료를 선언해 미정산, 환불 지연 등의 피해를 일으킨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가 폐업 전부터 판매자들에게 갑질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 같은 문제에도 판매자들이 중소 플랫폼을 떠나기는 쉽지 않다. 팬데믹 기간 동안 이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셀러들을 공격적으로 끌어들이는 중소형 플랫폼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21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알렛츠는 지난달부터 판매자들과의 상의 없이 역마진 쿠폰을 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판매자 김모씨는 "떨어진 가격에 물건을 팔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플랫폼에서 밀어붙이는 바람에 자체적으로 판매 금액을 높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알렛츠가 티메프 사태 때처럼 무리하게 할인쿠폰을 발행한 만큼 몇몇 판매자들은 불안을 호소했다고 한다. 판매자들은 돈을 받지 못할까 걱정해 정산 주기를 앞당겨 달라고 항의했지만, 알렛츠는 "정산 주기를 앞당길 경우 매출을 올리라"는 식으로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렛츠 공식홈페이지

업계에서도 알렛츠가 부당한 강요를 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알렛츠는 서비스 운영사가 거래에 관여하지 않고 판매자에게 플랫폼만 제공하는 오픈마켓 사이트다. 이 경우 셀러들이 자체적으로 가격을 결정할 수 있고, 플랫폼은 이에 관여할 수 없다. 

한 이커머스 업체 관계자는 "설령 플랫폼이 비용을 전액 부담하면서까지 할인행사를 열더라도, 셀러가 원치 않으면 행사에 참여하라고 강제할 수 없다. (알렛츠의 대응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 "큰 플랫폼에선 안 팔려서"…난립하는 중소형 오픈마켓

플랫폼의 갑질에도 불구하고 셀러들은 중소형 플랫폼을 떠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들은 옥션이나 지마켓, 11번가, 네이버 등 대형 업체들이 안전한 오픈마켓이라는 것은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반 셀러들은 대형 오픈마켓에 입점해도 노출이 쉽지 않은데다가, 높은 수수료 때문에 수익이 나지 않는다. 이에 팬데믹 기간 동안 부쩍 늘어난 중소형 플랫폼은 판매자들에게 기회일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김씨는 "알렛츠 같은 경우 수수료가 7~8%라고 한다면, 옥션이나 지마켓은 10% 이상이다"면서 "수수료가 4% 차이 정도면 정말 큰 만큼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중소 플랫폼에 입점해 사업을 하는 남모씨는 "큰 오픈마켓의 경우, 순위가 어느 정도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판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중소 오픈마켓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까지 되리라고는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더 많은 셀러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 중에서도 에이블리, 오늘의집, 정육각 등은 지난해 기준 자본잠식에 들어선 상태다. 

◆ 전문가들 "부실한 이커머스 업체, 시장 진입 막아야"

전문가들은 부실한 이커머스 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티메프나 알렛츠 사태가 경영자의 일탈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이커머스 사업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부실한 업체가 들어오는데, 수익도 나지 않고 유동성도 없는 상태에서, 미정산 자금을 유용하다 보니 이러한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진입 단계에서 자본금 요건과 상관없이 부채 비율이 200% 이내만 되면 사업을 할 수 있는 현 체제가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제시장에서 카드사 같은 경우 인허가를 받기 어려운데, 전자금융거래 중개업 쪽에서는 왜 이렇게 영세한 업체들까지 들어오는지 모르겠다. 혁신금융 업체들에는 혜택을 줘야 한다는 게 정부 기조인데, 현재로서는 소비자에게 피해만 가져오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