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복지정책 개발로 '광양시 생애복지플랫폼' 박차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신규 복지정책을 선보인다.
20일 시에 따르면 '다태아(쌍둥이) 안심보험 무료지원' 정책을 공개하고 신규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광양시청 청사 전경 [사진=광양시] |
현재 결혼 시기가 점차 늦어지고 출산연령이 높아지며 난임 시술로 인한 다태아 출생률, 저체중아(2.5kg 미만) 및 미숙아(37주 미만) 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전국 통계에 따르면 다태아 출생률은 2020년 4.9%, 2021년 5.4%, 2022년 5.8%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고 2022년 다태아 출생아 중 저체중아는 59.5%, 미숙아는 67.7%로 집계됐다.
시는 입원비와 수술비, 치료비 등 출생 가정이 감당해야 하는 의료비 부담이 커진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광양시 생애복지플랫폼' 신규 태아기 복지정책인 '다태아(쌍둥이) 안심보험 무료지원'을 선보이게 됐다.
광양시민이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 가입된다. 지원 대상은 2025년부터 태어나는 쌍둥이(다태아) 가정으로 자녀 출생일로부터 3년간 응급실 내원비와 특정 전염병 진단비, 골절수술비 등을 다양하게 보장한다.
김종호 감동시대추진단장은 "저출생 사회에서 다태아 임신이 두 배의 행복을 선물해 줄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광양시만의 특별한 복지정책을 꾸준히 개발해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광양시 생애복지플랫폼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