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북상 대비 긴급 상황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태풍 종다리 북상에 대비해 19일 긴급 상황회의를 열고 선제적 점검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일본 서남쪽 해상에서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발생해 한반도 서쪽으로 접근하고 있다. 오는 2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21일까지 서해안 중심으로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고, 이후 열대 저압부로 약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태풍 대비 저수지, 배수장, 과수원, 축사, 가축매몰지, 산사태 지역 등 7월 호우 피해지역과 취약시설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저수지 수목·협잡물·수초 제거, 배수장 부품교체, 배수로 준설, 과수원 주변 배수로 정비, 제한수위 준수, 산사태지역 응급복구 등을 긴급 정비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같은 날 유관기관, 민간단체 '과수생육관리협의체'를 개최해 사과, 배 주산지의 태풍 대응상황과 생육상황 등을 긴급 점검하고 철저한 모니터링과 재해예방시설 점검 등 사전 예방을 당부했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태풍에 대비해 저수지 사전방류, 배수시설 사전점검, 과수 지주시설, 축사 지붕과 주변 배수로 점검 등 사전조치를 강화하고 태풍으로 인해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주민대피 등의 조처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3일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의 가축전염병 발생과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4.08.13 plum@newspim.com |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