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투약 혐의는 불송치 예정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소속 선수 허웅(31)이 "수년 간 수억 원의 금전을 요구당했다"며 전 여자친구를 고소한 사건이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공갈·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4.05.05 psoq1337@newspim.com |
허웅 측은 지난 6월 26일 "지난 2021년 5월 A씨가 '교제 당시 있었던 사적인 대화와 일을 온라인상에 폭로하겠다'며 3억 원가량의 금전을 요구했다"는 취지로 A씨를 고소했다.
당시 허 씨 측 법률대리인은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마약류 투약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A씨가 허웅 측을 강간상해 혐의로 맞고소하는 등 사생활을 두고 진실 공방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허웅 측이 제기한 A씨의 마약류 투약 혐의는 불송치될 예정이다. 허웅 씨 측은 A씨가 교제 당시 지인과 케타민을 투약했으며 이를 허웅에게 자백하기도 했다는 취지로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았다"며 불송치할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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