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기재부 "완만한 내수 회복조짐…경기 회복흐름 지속"

기사입력 : 2024년08월16일 10:00

최종수정 : 2024년08월16일 10:00

기재부, 최근 경제동향 8월호 발간
"설비투자 중심 완만한 내수 회복"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근 한국경제는 수출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이 이어지면서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전반적 물가 안정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설비투자 중심으로 완만한 내수회복 조짐을 보이며 경기 회복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가 이같이 진단한 배경에는 광공업 생산, 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 등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가 모두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린북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1년 전보다 13.9% 증가한 574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같은 기간 7.1%(23억 달러)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은 지난해 4분기부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품목별로는 15개 주력 수출품목 중 11개 품목이 증가했다. 상반기 수출은 3348억 달러로 9.1% 증가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수치다.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인 광공업 생산은 지난 6월 기준 1년 전보다 3.8%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같은 기간 0.5% 상승했다.

설비투자지수는 운송장비(2.8%)가 감소했으나 기계류가 6.5%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4.3% 상승했다. 설비투자는 지난 5월(-3.6%)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6월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수출 회복 여파로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7만2000명 증가한 2885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수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41개월 연속 증가 폭을 기록하고 있다.

고용률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조사됐다. 경제활동참가율도 64.9%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30개월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물가는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물가는 집중호우, 유가 등의 영향으로 농산물과 석유류 물가가 소폭 상승했으나 전체적인 소비자물가는 2.6% 증가에 그쳤다.

석유류·가공식품류 가격이 하락하면서 2.4%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3.1%)을 고점으로 석 달 연속 2%대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숙박 등 외식제외서비스가 상승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으나 전월(2.7%)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크지는 않다.

추세적 물가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다. 물가 상승률이 2%대를 유지하면서 물가가 안정되는 모습이다.

다만 내수는 여전히 주춤하고 있다.

지난 6월 소매판매는 내구재(5.2%), 준내구재(0.8%)가 증가했지만 비내구재가 0.9%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6% 줄었다.

특히 백화점 카드 승인액과 할인점 매출액은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매판매는 2022년 2분기(-0.2%)부터 9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다.

국내 소비 지출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2분기 기준 1년 전보다 2.9% 감소했다. 이는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9년 1분기(-4.5%)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수출컨테이너 [사진=뉴스핌]

plu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