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주·증류주 등 4개 부문 37개 출품…9개 우수 제품 선정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청정 유기농 쌀과 천연벌꿀로 만든 '대대포(blue)'가 '2024 남도 우리술 품평회'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전남도는 전날 광주에서 개최한 '2024 남도 우리술 품평회'에서 담양 죽향도가의 대대포를 올해 최고의 우리 술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김병기 추진위원장, 출품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남도 우리술 품평회 대상수상자 '죽향도가 대대포'. [사진=전남도] 2024.08.14 ej7648@newspim.com |
남도 우리술 품평회는 전통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됐다. 전남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통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품평회는 탁주, 증류주, 약·청주, 기타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24개 양조장에서 37개 제품이 출품됐다.
전문가와 국민평가단이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우리 농산물 사용, 품질인증, 색, 맛, 향, 질감, 디자인 등을 평가했다. 종합대상 1개 품목과 부문별 최우수상 및 우수상 각 4개 제품이 선정됐다.
대상에 오른 대대포 죽향도가는 유기농쌀 100%와 천연벌꿀 사용으로 은은한 향을 가지고 있어 평가 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장흥 까치설의 '숲향벼꽃 술도깨비', 담양 추성고을의 '추성주', 나주 남도탁주의 '나주배약주', 나주 페어리플레이의 '이제:배로만들다'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나주 다도참주가의 '참주가생막걸리', 진도 대대로영농조합법인의 '진도홍주58', 담양 죽향도가의 '천년담주', 광양 백운주가의 '백운 복분자주'가 선정됐다.
죽향도가는 종합대상과 약·청주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여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11월 제1회 남도주류페스타 행사와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과 최우수상 제품들은 마케팅 지원금 1300만 원을 지원받으며 홍보부스 운영과 각종 행사에 건배주·만찬주로 추천받는 혜택이 주어진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남도 우리술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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