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티몬 사옥 앞 '검은 우산' 100개…"구제 특별법 제정해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티메프 피해 소비·판매자들 연합 결성하고 구제 대책 촉구 집회
"긴급경영안전자금 체감 6% 고금리…대출 요건이라도 완화 해달라"
판매자 자체 설문 결과, 업체 450개 중 15% 한 달도 못 버텨
소비자들, 여행사와 PG사 책임 전가 비판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 탈북민 출신으로 경남에서 농산물을 판매하는 신모(55) 씨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이 악화되자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지원해주는 프로젝트에 선정돼 온라인 판매에 전념했다. 티몬과 진행해야 하는 프로모션으로 인해 미처 받지 못한 유보금이 1억 원이 넘었지만 온라인 판매 랭킹을 유지하기 위해 유보금을 지급받지 않다가 티메프 사태를 맞닥뜨리게 됐다. 유보금과 미정산금액을 합치면 신 씨의 피해 금액은 1억 4000만 원에 이른다.

그럼에도 신 씨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으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고 전달받은 금액은 1800만 원이다. 신 씨는 "소진공에서는 금감원이 그런 데이터를 넘겨줬다고 전했다"며 "미정산 금액마저도 100% 반영이 안 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13일 오전 11시부터 티메프 피해자 연합이 강남구 신사동 티몬 구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2024.08.13 dosong@newspim.com

티메프(티몬, 위메프)·큐텐 사태 피해 판매자와 소비자들이 피해자 연합(티메프 피해자 연합)을 결성하고 티몬 구사옥 앞에서 특별법 제정을 통한 빠른 피해자 구제 방안 대책 마련과 구영배 등 큐텐·티메프 경영진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13일 오전 11시부터 티메프 피해자 연합은 강남구 신사동 티몬 구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구사옥 앞에 모인 집회 참가자 100여 명은 저마다 검은 옷과 검은 우산을 든 채 연신 눈물을 훔쳤다.

티메프 피해자 연합 대표들은 연이어 티메프 사태로 인한 사태로 인한 피해가 여전히 막심하다며 이를 알리기 위해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판매자들, "티메프 관리 소홀 정부, 구제 대책도 미흡…업체 15% 한 달도 못 버텨"

이날 판매자들은 티메프 사태의 원인이 정부와 관계부처의 관리 소홀로 일어난 것이라며, 피해 업체 구제대책 역시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집회 참가자들의 모습 2024.08.13 dosong@newspim.com

신정권 피해 판매자 대표는 "티몬은 2023년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티몬과 위메프 모두 누적 적자로 인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었다"며 "그러나 금융감독원과 정부 기관의 관리감독 소홀로 인해, 저희 중소상공인들은 절망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에서 지원해준다는 '긴급경영안전자금'은 실상 대출일 뿐이며 그마저도 대출 신청 자격 요건이 너무 높고, 대출 한도 제한이 있다"며 또한 "6%에 육박하는 고금리와 짧은 거치 기간으로 판매자들이 다시 한번 절망에 빠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긴급경영안전자금의 금리는 3.4% 내외로 발표됐지만 신정권 대표는 "그건 은행 금리고 보증료가 0.5%~1%가 추가된다"며 "이는 판매자들이 체감할 때는 6%에 가까운 고금리"라고 설명했다.

연단에 선 피해 판매자들 역시 정부가 제시한 긴급경영자금 제도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다. 이들은 "긴급경영자금이 1금융권과 유사한 수준으로 고금리에 높은 수수료를 부과한다"며 "그마저도 까다로운 대출 자격 요건에 파산 위기에 서 있다"는 취지로 호소하면서 연이어 눈물을 흘렸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눈물 훔치는 집회 참여자 2024.08.13 dosong@newspim.com

신 대표는 "자체 비공개 설문에 따르면 450개 업체 중 약 70여 개의 회사가 8월에 현금유동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파산이나 회생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비대위 내에서도 15%에 이르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 소비자들, "여행사, 상품권 판매처, PG사 책임 전가 말라"…'티몬열차 조롱'에 고통 호소

피해 소비자들은 국회에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주정연 피해 소비자 대표는 "많은 피해자가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매일 피해 복구 방법이 어떻게 될지 매체를 통해 확인하며 관계 기관에 민원을 넣고 기사에 댓글을 달며 애타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구영배 구속수사 집행하라 재산 몰수', '계획범죄 희생양', '빚쟁이 된 피해자' 등의 구호가 적혀있는 우산들 2024.08.13 dosong@newspim.com

또한 이날 집회에서는 큐텐 경영진과 더불어 여행사와 상품권 판매처, PG사 등이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 역시 제기됐다. 주정연 대표는 "여행사는 소비자의 피해 상황을 이용한 영업 행위를 중단하고, 티몬 혹은 금융사와 논의할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도망가지 말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피해 소비자들은 이들에 대한 세간의 조롱으로 인한 고통 역시 호소했다. 연단에 선 한 피해 소비자는 "누가 봐도 책임 소재가 명확한 상황에서 시원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며 "되려 (피해 소비자들을) 티몬거지, 설국열차의 꼬리칸에 빗대 티몬열차라고 비웃는다"고 울분을 했다. "정부의 공적 자금이 투입되며 피해자들이 선택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한국정보통신 즉각 취소 처리하라', '소비자의 환불요청 PG사의 환불 의무' '공적자금 X, 관련 기관이 책임져라' 2024.08.13 dosong@newspim.com

주 대표는 피해자 구제 특별법을 긴급하게 통과해주길 호소하며 "소비 틀을 갖춘 신뢰도가 높은 티몬과 같은 업체가 사기를 친 것은 단순히 기업의 부도가 아닌 사회적 재난"이라고 주장했다.

집회를 마친 티메프 피해자 연합은 오후 2시 30분쯤 국회로 이동해 간담회를 가진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