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스페인, 32년만의 축구 금메달…개최국 프랑스에 연장 5-3 승리

기사입력 : 2024년08월10일 04:23

최종수정 : 2024년08월10일 04: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모로코, 이집트 6-0 대파하고 동메달…라히미 8골로 최다득점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슈퍼스타 티에리 앙리가 이끄는 개최국 프랑스를 물리치고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챔피언이 됐다.

스페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90분 동안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들어간 연장전에서 세르히오 카메요가 2골을 잇달아 터뜨리며 프랑스에 5-3 승리를 거뒀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10일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연장 120분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08.10 zangpabo@newspim.com

이로써 스페인은 자국에서 열린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32년 만에 올림픽 남자 축구 금메달을 가져왔다. 유럽 팀이 우승한 것도 1992년 이후 처음이다. 그간 아프리카나 남미 팀이 남자 축구 금메달을 가져갔다.

스페인 대표팀은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10년 넘게 이끌어온 산티 디에고 감독이 지휘했다. 프랑스는 공격수 출신 앙리를 감독으로 앉히고 100년 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후 40년 만의 정상에 도전했으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앞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선 모로코가 이집트를 6-0으로 완파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모로코의 수피안 라히미는 8골로 대회 최다 득점자가 됐다. 라히미는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 3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스페인은 전반 11분 프랑스 엔조 미요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18분부터 10분 동안 3골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전반 18분 알렉스 바에나의 전진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넣은 로페스는 7분 뒤 골키퍼가 쳐낸 공을 재차 슈팅해 2-1을 만들었다. 바에나는 전반 28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상대 수비벽을 절묘하게 넘어 골대 구석으로 향하는 오른발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랑스 골키퍼 카스테요 루케바가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5번째 실점을 한 뒤 허망하게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 2024.08.10 zangpabo@newspim.com

그러나 프랑스는 후반 막판에 두 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4분 마네스 아킬루슈가 오른쪽에서 넘어온 낮은 프리킥 크로스를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를 갈랐다.

후반 44분에는 프랑스 스트라이커 아르노 칼리무엔도가 스페인 측면 수비수 후안 미란다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와일드카드 공격수 장필리프 마테타가 키커로 나서 3-3 동점골을 꽂아 넣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스페인 편이었다. 스페인은 연장 전반 10분 아드리안 베르나베의 전진 패스를 받은 카메요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칩슛으로 득점해 결승골을 뽑았다. 카메요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도 테나스가 길게 뿌려준 공으로 역습해 득점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