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인장 새긴 이명미 작가 주요 작품 둘러볼 기회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시그니엘 부산은 오는 9월 24일까지 국내 대표 현대 미술 작가 이명미의 전시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내달 열릴 '프리즈 서울'에서 이명미 작가의 단독 섹션이 예정되어 있어 이번 전시가 미리 보는 프리즈가 될 전망이다.
시그니엘 부산에 전시된 이명미 작가 작품. [사진= 롯데호텔앤리조트] |
이명미 작가는 1970년대 한국 실험미술운동 1세대 작가로 한국 현대미술의 전환점으로 알려진 1974년 대구 현대미술제의 창립 멤버이다.
시그니엘 부산은 호텔 내부 공용 공간에서 이명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명미 작가는 주류에 편승하지 않고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작가는 70년대에 단색화와 개념미술이 주류였던 시기에도 밝고 강렬한 색채의 자유분방한 붓질로 능동적인 작품을 발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캔버스뿐 아니라 천, 종이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새로운 회화를 선보인다.
전시는 '난 너를 사랑해', 'Painting', 'Landscape', 'Let', 'One' 등 11점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시그니엘 부산 관계자는 "고객의 정서적 휴식까지 고려해 준비한 전시"라며 "호텔을 찾는 분들이 아이가 그린 천진난만한 그림 같으면서도 가볍지 않은 이명미 작가 특유의 독창적인 작품을 통해 미적 경험의 시야를 더욱 넓히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그니엘 부산은 이명미 작가 외에도 다양한 아트 컬렉션을 보유하고 예술 경험의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