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서구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전기차가 폭발하면서 불이 나 아파트 단지 내 전기와 수돗물 끊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인천시 서구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현장 [사진=인천시] |
유정복 시장은 전날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화재 피해 복구, 주민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회의에서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날 서구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공식 요청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전날 현장을 방문한 유 시장에게 신속한 복구 지원 등을 위해 시가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중앙정부 차원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이루어져 피해 수습과 복구가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인천에서는 2019년 태풍 '링링'의 피해로 강화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인천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전기차 지하주차장 화재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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