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라이프

속보

더보기

"국내 뮤직 페스티벌, 외국인 관광객 유치 효과"...아고다 검색량 급증

기사입력 : 2024년08월05일 09:15

최종수정 : 2024년08월05일 09:15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올 6월부터 8월까지 여름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하고자 하는 외국인 여행객의 검색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아고다

특히 이런 검색량 증가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워터밤 대구,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 인기가 높은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는 기간에 즈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외국 여행객 최다 검색 도시를 기록했으며, 제주, 인천, 대구, 경주가 그 뒤를 이으며 상위 5개 도시에 올랐다. 

이 중 부산, 인천, 대구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K-컬쳐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대형 K-뮤직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있는데, 이는 정부가 선포한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사업의 일부로,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이 한국의 문화를 더 많이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고다 검색 데이터에 의하면 이들 페스티벌이 열리는 각 도시에 대한 방한 외래객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 속에, 대만과 일본 관광객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오카 히로토(Hiroto Ooka) 아고다 북아시아 서플라이 부문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흥미로운 행사와 경험을 찾아 떠나는 여행자가 많아지면서 아시아 지역의 문화 행사를 위한 여행이 점점 더 각광받고 있으며, 이 같은 양상은 한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케이팝,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K-푸드, K- 뷰티 등 한국의 관광 강점이 문화에 기인하고 있는 만큼, K-컬처는 한국의 인바운드 여행 산업의 잠재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아고다는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한국을 찾는 여행객들이 한국의 문화를 더욱 편안하고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각종 액티비티, 항공편 및 숙박을 보다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고다 데이터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의 경우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에 제로베이스원, 보이넥스트도어 등 해외 팬층이 두터운 케이팝 아이돌의 출연으로, 행사가 개최된 6월 7일에서 9일 중에 부산 숙박을 위한 외국인의 검색은 작년 동기간 대비 158%가 증가했다.

해당 기간 부산을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객의 출신 국가로는 대만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홍콩, 싱가포르,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 최대 규모의 여름 뮤직 페스티벌인 워터밤 개최 기간 동안의 대구 검색량은 전년 동기대비 270% 증가했다.

지난 7월 20일에 개최된 워터밤 대구는 로꼬, 그레이, 이영지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힙합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선보였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대만과 일본 관광객이 상위 1·2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중국, 미국, 그리고 홍콩 관광객이 상위권에 올랐다. 

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인천에서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인천 검색량은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1.5배가 증가했으며, 일본, 대만, 중국, 홍콩, 미국이 최다 검색 국가로 나타났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3대 국가대표 "글로벌 축제" 중 하나로, 올해의 관객수는 2023년에 기록한 15만명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whit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