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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 7월 한 달 3.3%p 하락…기아 두 자릿수 감소

기사입력 : 2024년08월02일 10:29

최종수정 : 2024년08월02일 10:29

현대차·기아 합산 친환경차 8.1p ↑, 하이브리드 20.6%p 증가
기아 EV9 신차 효과에도 캐즘, 10.9%p 감소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는 7월 한 달 동안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한 투싼 HEV 등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역대 7월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지만, 기아의 두 자릿수 감소로 현대차·기아의 합산 실적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는 올 한 달 7만396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포인트(p) 성장했다. 그러나 기아가 6만3580대로 10.4%p 감소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현대차와 기아 합산은 13만8976대로 3.3%p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 합산 친환경차는 2만8644대로 8.1%p 늘었다. 이를 이끈 것은 하이브리드였다. 양사 합산 하이브리드 차 판매는 1만9386대로 20.6%p 증가했다. 현대차는 1만2347대를 팔아 전년 대비 53.4%p 증가했고, 기아는 7039대를 팔아 12.3%p 감소했다.

다만 전기차는 기아 EV9의 신차 효과에도 전기차 캐즘으로 9256대로 10.9%p 감소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0.6%로 5~7월 3개월 연속 20% 이상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한 투싼 HEV(5701대) 등 하이브리드 모델이 1만2347대 판매를 기록해 전년 대비 53.4% 증가했다. 친환경차 전체 판매도 1만7231대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전년 높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으나,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간 판매 6000대 이상 달성했다. GV70은 2681대 팔려 올해 들어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기아는 EV9 신차 효과에도 불구하고 소형차 리오 단종 수순, 쏘렌토 상품성 개선모델(PE) 투입 본격화 전으로 일시적 공급 부족이 발생했다. 그 결과 역대 7월 최다 판매를 기록했던 전년 높은 실적의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감소된 기록이 나왔다.

스포티지 HEV가 3640대로 3월부터 5개월 연속 3000대 이상 판매 등 기아는 7월 HEV 모델 판매 총 7039대로 올해 들어 최다 판매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12.3% 감소했다. 전기차는 EV9 신차 효과로 전년 대비 42.2% 증가했고, 친환경차 전체 판매는 2.8% 증가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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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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