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현장+] '자폭 전대' 우려 씻고 뜨거운 열기 속에 막 내린 與 전당대회

기사입력 : 2024년07월23일 18:23

최종수정 : 2024년07월23일 18:23

한동훈 지지자 "韓, 확실하게 혁신…대선 후보로 나갈 때까지 역량 발휘"
전당대회에 대의원 9423명 중 6317명 참석

[고양=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가 23일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경선 과정에서는 '자폭 전당대회'라는 비판이 제기될 만큼 과열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행사장에 모인 이들은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전당대회가 열린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는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지지자들이 북새통을 이뤘다. 건물 외부에 마련된 후보별 천막에 지지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고양=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가 열린 킨텍스에 한동훈 후보 지지자들이 설치한 입간판. 2024.07.23 rkgml925@newspim.com

한동훈 후보 지지자들은 '우리가 바라는 새로움', '우리가 바라는 유능함', '우리가 바라는 변화, 그 시작' 등을 현수막으로 제작해 천막에 걸어두었다. 한 후보 천막 인근에는 한 후보와 장동혁·박정훈 최고위원 후보, 진종오 청년 최고위원의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후보 측 천막은 한 곳에 줄지어 설치됐다. 나 후보 지지자들은 '당대표!! 나경원' 문구가 적힌 빨간 티셔츠를 입고 영탁의 '찐이야'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장구와 꽹과리를 연주했다. 원 후보 지지자들도 '원티드원 원희룡 우리는 모두 동지다'라고 새겨진 하얀 반팔티를 입고 북과 꽹과리를 치며 흥을 돋웠다.

행사장 내부에서 만난 한 70대 여성은 "앞으로 대통령 통제가 없는 당대표로 혁신을 확실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 후보가) 우리나라의 차기 지도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 후보가 대표가 된다면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다 끌어안고 갈 수 있을 거 같다"며 "젊은 정치인, 청년, 여성, 남성 다 어울려서 화합할 거 같다. 대선 후보로 나갈 때까지 대표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전당대회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며 삼엄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보안검색대가 설치됐고, 정복을 입은 경찰들이 소지품 검사를 진행했다. 용기를 포함한 액체류·인화성 물질 등은 안전상의 이유로 일체 반입이 금지됐고, 노트북은 전원이 켜지는지 확인 후 반입할 수 있었다.

행사가 열리는 무대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있었다. 또 곳곳에 '2027 정권 재창출', '전진하는 보수. 함께하는 당원' 등의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국민의힘 조직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대의원 9423명 중 6317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 지지자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2024.07.23 rkgml925@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