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한동훈호' 닻 올렸지만…전당대회 후폭풍 수습은 숙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동훈 당대표, 당 안팎 견제 불가피
"사안 별로 충돌 가능성…尹과 회복 안 될 수도"
"패스트트랙 논란부터 수습해야"

[고양=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전당대회 선거운동 기간 내내 후보들 간 거친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진 탓에 전당대회가 끝난 이후에도 후폭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가 당내 분열을 수습하고 그간 강조해온 '혁신하는 여당'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 대표는 23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당 대표 당선자 수락 연설을 통해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관계와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 민심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반응하겠다"고 밝혔다.

[고양=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자가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7.23 pangbin@newspim.com

한 대표 앞에 놓인 과제는 산적하다. 먼저 최우선 과제로 뽑히는 건 전당대회 기간 동안 분열된 당내 갈등 상황 수습이다. 한 대표는 그간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읽고 씹음)' 논란부터 패스트트랙 사건 폭로까지 당내 반발 정서를 불러일으켰고, 이는 친윤계(친 윤석열 대통령)와 친한계(친 한동훈 후보)의 대립을 키웠다.

원내지도부와의 관계도 중요하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국회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누가 당대표가 되든 원내 사안은 원내대표가 중심으로 간다"며 "분열되지 말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쳐 단일대오로 가자"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원외' 당대표인 한 대표가 '원내'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전문가들은 한 대표의 당내 충돌은 '예견된 수순'이라며, 당의 다음 선거와 당원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한 대표가 (당내에서) 사안 별로 충돌할 가능성도 있고 기반이 안 좋다면 윤 대통령과의 관계에서도 생각만큼 회복이 안 될 수도 있다"며 "사면초가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 내년 이맘때까지 당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우려했다.

이어 "한 대표는 정치적 야망을 위해 뛰지 말고 당의 다음 지방선거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뛰어야 한다. 지금 국민의힘 톤 그대로 가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핵심지지층에서 이탈해 버릴 것"이라고 했다.

이강윤 정치평론가도 "이번에 (전당대회를 통해) 폭로되고 드러난 생각 차이가 너무 격렬하고 이전투구에 가깝다"며 "과연 후유증 없이 당이 한 몸이 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과의 마찰이나 불편함도 예견된 상황"이라며 "상호간에 근본적인 생각의 재조정이 있지 않은 한 (대립각을) 줄이긴 쉽지 않아보인다"고 덧붙였다.

신율 정치평론가는 "우선 사람들과 만나 패스트트랙 논란부터 수습해야 한다. 이후 법무부 장관 시절에 공소 취소 부탁을 못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당원들이 이를 받아들일 수 있게끔 만들 필요가 있다"며 "당원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