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폭우에 널뛰는 채소가격…상추 120%·수박 11% 급등

기사입력 : 2024년07월24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7월24일 08:23

상추가격 전월보다 120.04% 급증…수박은 11.08% ↑
농식품부 "수박 출하지 침수피해 면적 전체대비 적어"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호우피해로 상추,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상승하면서 밥상 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여름철 서민들이 자주 찾는 수박 가격도 오름세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먹거리 물가가 들썩이는 모양새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적상추 상(上)품 100g 소매가격은 전년 대비 11.71% 하락한 2097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집중호우로 인해 적상추 가격은 전월보다 120.04%, 평년 대비 30.9% 올랐다.

상추의 대용품인 깻잎 가격도 상승세다. 깻잎 상품 100g 소매가격은 전년보다 5.15% 감소한 2543원인 반면 전월과 비교하면 21.5% 올랐다. 시금치 상품 100g 소매가격은 전년보다 14.73% 내린 1696원으로 조사됐다. 전월과 비교하면 등락률이 무려 93.17%에 달한다.

배추 상품 한 포기의 소매가격은 전년보다 22.94% 오른 5230원으로 집계됐다. 배추 역시 전월보다 45.32% 뛰어오르면서 농산물 물가 상승세에 기여했다. 알배기배추 상품 한 포기의 소매가격도 오름세다. 알배기배추 소매가격은 전년보다 10.16% 증가한 3199원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35.84% 올랐다.

무 상품 1개의 소매가격은 2811원으로 전년보다 28.89% 올랐다. 전월과 비교해도 34.76%의 높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열무 상품 1kg의 소매가격은 전년대비 2.85% 감소한 4399원으로 나타났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73.39% 증가해 상승 폭이 컸다.

호우 피해를 많이 입은 오이 상품 10개 소매가격은 전년보다 11.7% 상승한 1만5481원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해 무려 97.13% 올랐다. 통상 오이는 환경적 요인에 취약해 수확 과정에서 기후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번 장맛비가 짧고 많이 내린다는 점에서 한동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름철 서민들이 많이 찾는 과일 중 하나인 수박도 가격상승에 올라탔다. 수박 상품 1개 소매가격은 전년 대비 0.58% 증가한 2만3129원으로 조사됐다. 전월과 비교하면 11.08% 올랐다. 참외 상품 10개의 소매가격은 1만5389원으로 전년보다 14.81%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3.03% 상승했다.

다만 농식품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채소류 생산량 급감이 일시적인 데다 수박의 가격 폭등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수박 주 출하지에 호우피해가 있었지만 전체 출하 면적으로 보면 적은 범위에 해당한다"며 "상추, 깻잎, 오이 등은 수확기가 짧아 공급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쏟아진 집중 폭우로 경북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의 수확을 앞둔 수박밭이 토사에 매몰돼 있다. 2024.07.15 nulcheon@newspim.com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