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저스템 자회사 '플람', 플라즈마 세정장비 연내 양산 기대

기사입력 : 2024년07월21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7월21일 08:00

신규 고객 확보 나서…일본 '라피더스'·중화권 IDM 기업 영업 활동 활발히 진행 중
레이저 건조 장비, 일본 N사에 장비 공급 완료

이 기사는 7월 19일 오전 08시3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 기업 '저스템'의 자회사 '플람(Flamme)'이 플라즈마 세정장비 양산 준비에 나섰다. 

지난해 3월 저스템이 인수한 자회사 플람은 글로벌 태양광 업체 '퍼스트솔라'에 파일럿 라인(Pilot Line)용 플라즈마 세정 장비 '하이퍼솔라 플라즈마 클리너(HiPer Solar PC)'를 지난해 첫 납품했다.

퍼스트솔라는 태양광 전지와 모듈에서 글로벌 최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플람은 당시 장비 검수 절차를 밟기 시작한지 약 3개월 만에 초도 공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성능과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지난 5월 평가 받으면서 올해 관련 기업으로 양산 물량을 공급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저스템 관계자는 19일 "양산 시점은 퍼스트솔라의 정책과 연동돼 구체적 시기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연내 결정이 날 것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퍼스트솔라가 플람의 솔루션을 평가한 이유는 기존 퍼스트솔라의 생산라인에 적용하기 위한 것이 아닌, 셀효율을 높이는 신제품과 새로운 생산라인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플람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저온 고밀도 플라즈마 세정 기술을 보유 중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플라즈마는 주로 200도 이상 고온으로 기판 열변형을 유발하는 문제가 있지만, 플람이 자체 개발한 플라즈마 기술은 60도 이하 저온 공정을 가능하게 만들어 열 변형을 제어하는 경쟁력을 보유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저스템 로고. [로고=저스템]

저스템은 올해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태양광·2차전지·디스플레이 등 신사업들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저스템은 반도체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95% 이상을 차지하며 관련 사업의 의존도가 매우 높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주력 사업의 매출 의존도는 낮추고, 사업 다각화 추진을 통해 안정적 수익 구조 공략에 나섰다.

이를 통해 저스템은 지난해부터 매출 다각화를 실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다양한 산업군 시장에 진출한 저스템은 지난해 신성장 사업들을 적극 추진한 결과, 2023년 반도체 매출 비중 62%, 디스플레이 25%, 태양광 6%, 이차전지 3%를 기록하며 균형 잡힌 실적 성장을 이뤘다.

올해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기존 및 신 장비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영역 확대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저스템은 지난달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 마이크론 기술혁신센터에서 제 1세대 제품 'N2 LPM(Lord Port Module)' 장비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마이크론은 내년 가동을 목표로 보이시 본사 인근에 축구장 10개 규모로 생산라인을 건설 중에 있다. 현재 공정에 적용할 각종 장비를 테스트 중이며, 저스템의 이번 장비 평가는 보이시 새로운 공장에 적용하기 위한 최종 검토에 해당한다.

저스템은 그동안 마이크론 글로벌 생산 거점에 관련 장비를 지속 공급해 오고 있었지만, 이번 평가를 통해 수출 물량 증가 등 또 한번의 성장의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

저스템 관계자는 "마이크론에는 이미 일본, 대만, 싱가폴 등 글로벌 팹에 LPM을 제공하고 있다. 보이시처럼 새로운 생산라인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주를 받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차후 뉴욕의 신규팹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외 새로운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일본의 라피더스나 중화권 IDM 기업에도 적용을 위한 영업활동을 현재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습도제어 솔루션으로 LPM 외에 2세대 기류제어제품인 JFS(Justem Flow Straightener)도 이미 마이크론에 공급하고 있지만 향후 이 제품 또한 보이시 그리고 뉴욕의 신규팹에서 적용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스템은 기존 장비의 시장 영역 확대에 이어 지난해 개발 완료한 이차전지용 '레이저 건조 장비'를 통해 신규 장비 수출도 성공했다.

저스템에 따르면 이차전지 제조공정에서 건조공정은 대부분 히터를 이용한 기술방식을 활용한다. 단점은 장비구조가 복잡해 효율성이 떨어지고 많은 전력소모로 인해 비용이 들기에 최근 시장에서는 레이저나 램프를 이용한 기술들이 검토되고 있는 추세다. 저스템의 '레이저 건조 장비'는 이와 같은 기존 장비의 단점을 보완해, 전력소모를 절감하고 장비구조를 단순화해 공정에 최적화된 차세대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최근 글로벌 장비사인 일본 N사에 관련 장비 공급도 완료했다.

저스템 관계자는 "일본 N사에 예정대로 지난 6월 납품을 완료했다. 이번 납품 이후 일본 N사는 향후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양산 적용을 위한 공동테스트를 회사와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저스템은 2차 전지 장비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으며 본격적인 수익 창출을 이뤄낼 전망이다. 또한 이를 통해 신성장산업인 2차전지·디스플레이·태양광으로 사업을 확장을 통해, 내년까지 신성장산업의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