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트럼프 피격' 남의 일 아니다…'정치인 테러' 대책 시급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다행히 목숨 건졌지만
지지자 1명 사망·2명 큰 부상
미국 각계 "경호 대응 잘했다"
다만 사전에 방지 못해 논란
날 훤한 데 총격범 발견 못해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저녁(현지시간) 오는 11월 5일 대선을 위한 유세 도중 오른쪽 귀 윗부분을 스치는 총격을 입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피를 흘린 채 경호원들의 삼엄한 보호 속에 지역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이 안전한 상태다.

다만 유세에 참석했던 지지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참상이 빚어졌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저녁(현지시간) 대선 유세 중 총격을 당했다. 미 비밀경호국 저격수 2명이 지붕 위에서 총격범을 사살하고 있다. [사진=CNN 갈무리]  

◆하마터면 대형 참사 빚어질 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한 비밀경호국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진행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유세 중 저녁 6시15분께 총격 용의자가 유세장 밖에 있는 높은 위치에서 무대를 향해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비밀경호국은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총격범을 무력화했고 총격범은 숨졌다"면서 "유세를 지켜보던 1명이 숨졌고, 2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일단 총격범은 현재까지 1명 단독 범행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저녁 유세가 열린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20살 백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총격범은 트럼프가 연설 중이던 무대에서 200∼300야드(약 180∼270m) 떨어진 그리 높지 않은 인근 건물 지붕에 걸터앉은 채 최다 8발의 총탄을 쏜 것으로 미 언론이 보도했다. 이 건물은 경호 범위 밖이었다고 미 사법당국은 발표했다.

통상 유세에 참석하는 이들은 소지품에 무기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보안 검색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번 총격범은 유세장 밖에 있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1981년 총격을 당한 이후 미 대통령 후보에 대한 가장 심각한 암살 시도라고 미 언론은 충격을 전했다. 

총격범은 트럼프가 연설 중이던 무대에서 200∼300야드(약 180∼270m) 떨어진 그리 높지 않은 인근 사무용 건물 지붕에 걸터 앉은 채 최다 8발의 총탄을 쏜 것으로 미 언론이 보도했다. 이 건물은 경호 범위 밖이었다고 미 사법당국은 발표했다. [사진=CNN 갈무리] 

◆한국 정부·정치권도 '반면교사' 삼아야

다만 주요 정치인과 요인에 대한 암살 시도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남의 일처럼 보이지 않는다. 

한국 정부와 정치권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이번 총격 암살 시도에 대해 면밀한 분석과 함께 대책을 시급히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미 경호당국의 신속한 현장 대처가 돋보였다.

자칫 트럼프 전 대통령 생명이 위험에 처할 수 있고, 다수의 지지자들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비밀경호국 2명의 저격수가 총격범을 즉각 사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의 전직 대통령들과 정치권, 국민, 언론들은 일제히 미 경호당국의 신속하고도 발빠른 현장 대처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만일 한국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면 어떻게 현장 대응과 대처를 해야 하는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무리 경호 범위 밖이라고 할지라도 지역 경찰과 경호당국이 어떻게 총격범이 인근 건물 지붕 위에서 총격을 가할 때까지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심각한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경호당국이 아무리 현장 대응을 잘했다고 하지만 주요 요인과 정치인 등 VIP 경호는 제1의 원칙이 근본적으로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게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어야 한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저녁(현지시간)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하자 경호원들이 신속하게 감싸며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사진=CNN 갈무리] 

◆'사전 방지' VIP 경호 사실상 실패

자칫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목숨을 잃을 수 있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 자체를 미연에 막아야 했다. 이번 총격 사태에서 사후 대응은 잘했지만 총격 자체를 막지 못한 것은 엄연한 경호 실패라고 할 수 있다.

현지 시간으로 총격이 가해진 저녁 6시 15분은 깜깜한 밤도 아니고 대낮처럼 훤한 상황에서 어떻게 인근 건물 지붕에서 총격이 가해질 수 있는지 지역 경찰과 경호당국은 재발 방지 차원에서 심각한 문제 인식이 있어야 한다.

최근 들어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정치 양극화와 극단화로 치달으면서 정치인에 대한 테러와 폭력이 빈번해지고 있다.

2022년 7월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는 나라시에서 선거 유세 중 야마가미 데쓰야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영국에서도 2021년 데이비드 에이메스 보수당 하원의원이 지역구 주민들과 만나는 정례 행사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2016년 조 콕스 노동당 하원의원은 극우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흉기에 찔려 숨졌다.

한국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24년 1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전망대를 찾았다가 김 모씨의 칼에 찔리는 피습을 당하기도 했다. 2006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현대백화점 신촌점 앞에서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 도중 괴한에게 커터칼로 얼굴을 기습당해 큰 상처를 입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저녁(현지시간) 대선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하자 미 경호원들이 신속한 현장 대응을 하고 있다. [사진=CNN 갈무리] 

◆총격범 사용 'AR-15' M-16 민수용

미 FBI와 비밀경호국, 주류·담배·총보 담당국(ATF)은 이번 총격을 암살 시도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사살된 총격범 시신에서 AR-15 계열 반자동 소총 1정을 회수했다. 미 사법당국은 전국 무기 구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AR-15는 총기 제조사인 아말라이트가 1958년 개발했다. AR은 아말라이트 소총(ArmaLite Rifle) 약자지만 가볍고 반동이 적어 정확도와 살상력이 높아 돌격 소총(Assault Rifle)로도 쓰인다. 미군 소총인 M16·M4 원형 모델이며 민수용이다.

무게가 약 3.5kg 전후로 무겁지 않고 5.56mm 총탄을 주로 쓴다. 통상 유효 사거리가 250m 전후이며 100m 거리에서 사격할 경우 기초적인 훈련만 받아도 명중률이 높다. 미국에서는 AR-15 계열 소총이 약 2000만 정 이상 보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AR-15 소총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가 200명 가까이 되고 부상자도 6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악마의 무기' '테러리스트 소총'으로 악명이 높다. 50명 이상 사망자를 낸 미 최악의 총기 사고인 2017년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총기 난사와 2016년 플로리다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에도 AR-15 소총이 범행에 쓰였다.

자동 소총과 비슷한 격발 구조로 개조하거나 고용량 탄창을 이용하기도 한다. 소구경 탄환을 써 관통력이 뛰어나고 총열이 길어 탄환의 속도가 빠르고 사거리도 길다. AR-15 소총은 미국에서 400달러(약 50만 원)에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신분증만 있으면 총기 가게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