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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026년까지 2조원 자사주 전량 소각…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사입력 : 2024년07월12일 13:45

최종수정 : 2024년07월12일 13:55

120개 구조개편 계획도 확정, 2026년까지 97% 진행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포스코홀딩스는 12일 포스코센터에서 약 2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그룹 '기업가치 제고 전략방향'과 '이차전지소재사업 고도화전략'을 소개하는 '제3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Value Day(밸류데이)'를 개최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뉴스핌DB]

이날 행사에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CSO·대표이사 사장),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부사장), 홍영준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부사장) 및 국내외 기관투자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기섭 사장은 환영사에서 포스코그룹 기업가치 제고 전략방향으로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그룹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성장 투자, 저수익 자산 조정 등 자본 효율성 개선과 함께 향후 3년간 교환사채 예탁분을 제외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는 등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략 미부합, 저수익 사업, 불용 자산 등 120개의 구조개편 계획도 확정했다. 포스코그룹은 2026년까지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구조개편 대상의 97% 이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2조6000억원의 현금 유입을 기대하고, 유입된 현금은 성장을 위한 핵심 사업 재투자 및 주주환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강력한 주주환원정책도 이어나간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보유한 자사주 10% 중 교환사채 발행에 따른 의무 예탁분 4%(345만주)를 제외한 6%(525만주, 약 1조9000억원)를 2026년까지 전량 소각하고, 추가로 1000억원 수준의 자사주를 신규 매입해 즉시 소각하기로 이사회 의결했다. 또한 향후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신규 취득 자사주는 임직원 활용 외 즉시 전량 소각하겠다는 기본 정책을 발표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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