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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인플레 확신 아직…대선 관계없이 필요하면 금리 내릴 것"

기사입력 : 2024년07월11일 04:28

최종수정 : 2024년07월11일 07:3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0일(현지시간) 아직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꾸준히 내린다는 더 큰 확신을 얻었다고 말할 준비는 안 됐다고 강조했다. 금리를 내리려면 인플레이션 지표의 완화가 좀 더 지속해야 한다는 얘기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오는 11월 5일 미 대선 일정과 관계없이 금리를 내려야 하는 상황이 오면 이를 단행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의회 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는 어느 정도의 확신은 있다"면서도 "그것이 꾸준히 2%를 향해 내릴 것이라고 충분히 확신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해 파월 의장은 완만한 추가 진전을 이뤘으며 더 많은 좋은 지표가 연준의 확신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일은 끝나지 않았으며 그 부문에서도 더 일을 해야 한다"면서도 연준이 고용시장의 상당한 둔화에도 매우 집중하고 있다도 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파월 의장은 구체적인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파월 의장은 연준이 너무 빠르거나 혹은 너무 늦게 금리를 내리는 두 가지 리스크(risk,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보다 이 리스크가 균형 잡힌 상황이라고도 판단했다. 즉 인플레이션 재개될 위험만큼 성장이 불필요하게 둔화할 위험도 부각되고 있다는 얘기다. 

미 의회 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참석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11 mj72284@newspim.com

연준이 대선 전에는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파월 의장은 정치 일정에 상관없이 필요하면 금리를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는 것은 지표와 앞으로 발표되는 지표, 변화하는 전망과 리스크의 균형에 기반해 필요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며 "여기에는 정치 요소와 같은 다른 요소가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대선 일정을 고려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양적 긴축(QT)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꽤 많은 진전을 이뤘지만 우리는 더 할 일이 남았다"고 했다. 연준은 QT를 통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당시 경기를 지지하기 위해 확대했던 보유 자산 즁 약 1조7000억 달러를 줄였다.

연준은 채권 보유분이 과도하게 줄지 않도록 지난달 QT 속도 조절에 나섰다. 파월 의장은 "더 천천히 움직이는 것은 우리가 더 멀리가게 한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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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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