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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원순 피해자 신원 노출' 정철승 재판...8월 피해자 증인신문

기사입력 : 2024년07월10일 11:12

최종수정 : 2024년07월10일 11:12

피해자 및 당시 서울시 인사비서관 증인 출석키로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피해자 신원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공개한 혐의로 기소된 정철승 변호사 재판에 피해자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중남 부장판사)는 1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비밀준수 등) 혐의로 기소된 정 변호사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정철승 법무법인 더펌 변호사 [사진=더펌 갈무리]

당초 정 변호사는 사건을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하길 희망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일반 공판이 진행됐다. 국민참여재판이란 국민이 배심원 또는 예비배심원으로 참여하는 형사재판이다. 

이날 검찰은 사건의 고소인이자 피해자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정 변호사는 "여러가지 사실관계에 대해 피해자에게 한꺼번에 물어볼 필요가 있다"며 "그 전에 피해자와 접촉했던 서울시 간부를 먼저 불러 신문했으면 한다"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당시 인사비서관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를 모두 채택했고 오는 8월 20일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힘들지만 피해자는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 변호사는 박 전 시장의 유족을 대리하던 지난 2021년 8월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 사건 관련 사실관계'라는 제목의 글 3건을 올려 박 전 시장의 성폭력 피해자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정 변호사는 "SNS에 글을 게시한 행위는 피해자가 제기한 성범죄 사건과 고 박원순 시장의 죽음과 관련해 일반 국민들에게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 잡아달라는 유족 측의 요청으로 대리인으로서 한 행위"라며 "정당행위에 해당하고 범의(범행 의도)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피고인은 SNS에 이 사건 글을 올린 것이 변호사의 업무와 관련된 행위라고 주장하지만 과연 SNS에 글을 올리는 것이 변호사의 업무라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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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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