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지역에 주말부터 내린 폭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주택 반파와 도로·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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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7시 13분쯤 대전 유성구 금고동 일대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수습에 나섰다. [사진=대전소방본부] 2024.07.07 jongwon3454@newspim.com |
6일부터 8일까지 충남에는 평균 123.9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홍성이 172.6mm로 가장 많이 내렸다. 반면 당진에는 51.1mm 강수량에 그치는 등 지역 편차가 컸다.
계속되는 폭우로 보령시의 주택이 반파됐으며, 금산군 도로가 일시 침수됐다. 또 천안에서는 옹벽이 붕괴됐으며 농경지 13.3ha가 물에 잠겼다.
비 피해로 논산 127명, 보령 6명, 천안 3명 등 136명이 대피했다. 이들 중 107명이 귀가 했으나 29명이 아직 마을대피소 등에서 머물고 있다.
충남도는 오후 2시 현재 천안시와 공주시 등 8곳에 대해 산사태 주의보를 내린 상태이며, 이중 논산시와 부여군은 산사태 경보 조치가 내려졌다.
특히 부여군은 산사태 취약지역 191곳 주민 2000명에게 대피 권고 문자를 발송했다.
또 금산군 유등천 문암교에는 홍수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1단계를 내리고 도와 시군 등 372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