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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요금제 인상에 소비자 마음 잡는 비책…'스포츠 마케팅'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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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드라마 대신 스포츠로 차별화
28일 와우회원 대상 중계권 전석 매진
고정 고객층 확보 유리…비용 절감도
8월 요금제 인상 두고 고객 잡기 나서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이 OTT '쿠팡플레이'를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당초 김범석 의장은 와우 멤버십 혜택 투자에 약5조5000억원을 쏟아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8월 쿠팡 와우회원 요금제 인상을 앞두고 소비자 이탈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스포츠 콘텐츠 소비자들이 고정 이용자 성향을 띄고 쿠팡이 중계 외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한다는 점에서 이탈률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스포츠로 승부 보는 쿠팡…'독점 중계' 연속

쿠팡플레이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전체 경기 및 예매 일정을 공개했다. [사진=쿠팡플레이]

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는 당초부터 스포츠 콘텐츠 차별화에 집중했다. 해외 축구 유명 리그 중계권 매입에 자금을 집중 투자하는가 하면, 축구 외 야구, 격투기, 모터스포츠, 발리볼 등 스포츠도 독점 중계에 나섰다.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 여자배구 대표팀이 참가하는 VNL의 전 경기를 모두 독점 생중계했으며, 2022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F1 경기를 한국어로 중계하고, 지난해에는 국내 F1 파트너 최초로 싱가포르 그랑프리 현장 생중계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올해는 축구, 야구 등 팬층이 두터운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2024년 K 리그1, 2 전 경기를 디지털 생중계하고 있으며, MLB의 2024 시즌 공식 개막 2연전(LA 다저스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및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팀 코리아와 맞붙는 스페셜 게임 포함 총 6경기를 국내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쿠팡플레이 측은 "자체 기획, 제작 및 송출하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콘텐츠 '쿠플픽'과 2024 시즌을 맞아 향상된 분석 그래픽, 특수 카메라 추가, 대형 게스트 초청 등 중계 기술과 전문성 업그레이드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뮌헨과 토트넘이 맞붙는 티켓팅은 인원이 몰려 서버가 지연되거나 이어 전석 매진되기도 했다. 해당 티켓팅도 쿠팡 '와우회원'만 참여가 가능했다.

쿠팡플레이는 현재 2025~2026년 시즌부터 수년간 EPL 리그 전 경기를 국내에 독점 중계할 수 있는 권리를 매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 요금 인상에도 쿠팡 '와우회원' 잡는 역할 톡톡히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앞서 쿠팡이 요금을 대폭 인상한 탓에 소비자 이탈이 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쿠팡은 앞서 지난 4월 유료 회원제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 가격을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 인상했다.

배달 업계만 비교해 보면 쿠팡이츠 이용료는 비싼 편이다. 경쟁자 배달의민족은 전날 신규 출시한 멤버십 '배민클럽'의 요금을 3990원이라고 밝혔고, 요기요도 현재 2900원에 무료 배달이 포함된 '요기패스X'를 제공 중이다.

쿠팡 와우회원은 쿠팡이츠 외 쿠팡, 쿠팡플레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커머스 쿠팡의 경우 '새벽배송'이라는 경쟁력이 막강하지만 국내 이커머스에서 쿠팡 요금 인상에 맞춰 다양한 할인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비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쿠팡플레이는 '비책'으로서의 역할을 도맡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 지난 5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654만명으로, 1월(439만명)에 비해 증가세다. 후발주자지만 국내 인기 OTT 서비스 넷플릭스와 티빙에 이은 3위다.

특히 일반적인 OTT 서비스가 예능, 드라마 같은 오리지널 시리즈를 출시하고, 영화를 독점으로 배포하는데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는 반면, 쿠팡플레이는 이보다는 비교적 저렴한 스포츠 중계권을 통해 시장에 자리 잡고 있어 비용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포츠 콘텐츠는 고정 이용자 확보도 가능하다. 스포츠 경기가 팬덤 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충성도 높은 구독자가 모이면, 큰 이탈 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2인 이상 가구라고 치면 한쪽은 로켓배송, 다른 한 쪽은 OTT 스포츠에 대한 만족도를 끌어올려서 한쪽이 쓸모없어져도 쉽게 (와우회원을) 해지하지 못하도록 만든 것 같다"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보다 중계권 구입이 투자 비용, 콘텐츠 실패 우려도 없어 괜찮은 마케팅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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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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