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개사 투자·고용인원 1만3695명...민선 7기 비해 2배이상 확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공무원 전담제·세무조사 시기 선택제 운영
전주 탄소융복합, 익산·정읍 동물의약품과 건강기능성식품, 김제 모빌리티 '특구' 새로운 기회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2년간 전북자치도의 기업 유치 실적이 12조 8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양적 팽창에 그치지 않고 이차전지, 바이오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2년간 130건, 총 12조 8394억원, 고용인원 1만3695명의 투자를 끌어낸 것으로 집계했다.
LS전선 자회사 한국미래소재의 군산 생산공장 신설(사진)로 LS그룹의 전북자치도 투자 협약은 모두 4건·투자금 2조2932억원으로 늘어났다.[사진=뉴스핌DB] 2024.06.27 gojongwin@newspim.com |
민선 8기 출범 후 1년 동안에 60개사 5조 351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2년차에 70개사 7조 4883억원의 투자 유치를 기록했다.
연평균 6조 4197억원에 해당하는 민선8기 전반기 기업유치 실적은 민선 7기 연평균 2조 8338억원과 비교 시 투자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됐다.
고용인원은 민선 7기 6526명에서 민선 8기 들어 연평균 6848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는 38개사 투자규모 총 1조 4204억원, 고용인원 1726명의 투자협약을 이끌어 냈으며, 대기업 계열사로는 한국미래소재를 유치했다.
이와 함께 동우화인켐 3380억원, 대승 1012억원, 제이비케이랩 1000억원 총 5392억원의 1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전북자치도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1조 493억원, LS MnM 1조 1600억원 등 이차전지 산업 기반을 확장한 데 이어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넥스트앤바이오 등 레드바이오 기업의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도의 투자유치 실적이 크게 상향되고 있는 것은 민선8기 들어서 친기업 정책인 1기업 1공무원 전담제, 기업민원신속처리단 구성·운영, 환경단속 사전예고제, 세무조사 시기 선택제 운영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기업들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북자치도로서는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더불어 올해에는 이달 기회발전특구 지정까지 이끌어 내며 미래먹거리 산업과 관련된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전북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각종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는데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전북 기회발전특구는 7개 시도와 함께 최초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전주는 탄소융복합 분야 30만평, 익산과 정읍은 동물의약품과 건강기능성식품 분야 21만평, 김제는 모빌리티 분야 37만평에 대해 지정됐다.
특구 지정에 따라 특구 내 투자기업에게는 법인세(5년간 100%, 2년간 50%감면) 및 재산세(5년간 100%감면) 등 세제혜택, 지방투자촉진보조금 5% 지원 확대, 규제 특례 등 파격적인 혜택이 부여된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올해 큰 성과 중 하나인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우리 전북은 더욱 매력적인 투자여건을 갖추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성장 주도기업 유치에 힘을 쏟아 전북의 첨단산업 도약을 위한 토대를 더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