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쿠팡 '로켓배송' 철회 대신 불공정행위 개선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로켓배송 사용자 2900만명 볼모로 적반하장
잘못된 판매 행태에 대한 반성과 개선 필요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공정위가 쿠팡의 로켓배송 상품 추천을 금지한다면 더 이상 지금과 같은 로켓배송 서비스는 불가능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 제재 계획을 발표한 당일 게재된 쿠팡의 입장문이다.

이정아 경제부 기자

쿠팡은 공정위의 조치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부당함을 소명하겠다고 적극 어필했다. 여기까지는 기업이 취할 수 있는 조치다. 그러나 소비자의 편익을 인질로 삼는 것은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

조선 인조 시대 학자인 홍만종은 <순오지>에서 적반하장을 '도리를 어긴 사람이 오히려 성내면서 업신여기는 것을 비유한 말'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잘못한 사람이 본인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잘못하지 않은 사람을 비난하는 행위를 말한다.

최근 쿠팡의 행동은 <순오지>에 명시된 적반하장의 대표적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현행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는 기업이 도리어 공정당국을 나무라는 일은 매우 드물다.

공정위 내부에서는 쿠팡의 입장문을 두고 당혹감이 팽배하다. 쿠팡은 공정당국 조사 과정에서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충분히 나타났음에도 완전무결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쿠팡의 당당함은 어디서 나올까. 바로 로켓배송이다. 지난해 기준 쿠팡 앱 설치자는 3200만명, 앱 사용자는 2900만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1400만명의 유료 회원 가입자를 보유하면서 쿠팡은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쿠팡 앱 사용자 수가 우리나라 국민 절반에 육박하면서 쿠팡의 파워가 굳건해졌다고 볼 수 있다. 공정위 조치에 반발해 로켓배송을 중단하겠다는 주장이 나온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정부가 기업 이익에 반하는 규제 정책을 펼쳤을 때, 소비자가 대신 반발하도록 여론전을 펼친 것이다. 규제정책을 좌우하는 생명력은 소비자 그리고 국민에게 있다는 본질을 쿠팡은 꿰뚫어 본 것이다.

다만 쿠팡이 간과한 것은 소비자를 인질로 잡는 행위가 소비자로 하여금 불신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현대 소비자는 자신의 신념과 가치에 맞게 제품을 구매하는 '가치소비자'다. 제품이 값싸고 배송이 빠른 장점을 가진 쿠팡도 소비 가치에 결격사유가 생기면 외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쿠팡의 로켓배송 철회 선언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쿠팡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지금 쿠팡이 해야 할 일은 로켓배송을 중단하겠다는 협박이 아니라 룰 세팅을 공정하게 설계하겠다는 반성과 다짐이다. 공정당국이 지적한 검색순위 조작과 이로 인한 부당 고객유인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국내 최대 온라인쇼핑몰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특히 쿠팡은 자기상품(직매입상품+PB상품) 판매와 중개상품 거래중개를 모두 영위하는 이중적 지위를 계속 이어갈지에 대해서도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입양자녀와 친자녀를 두고 친자녀에게만 혜택을 주는 행위는 이제 그만둬야 한다. 그것도 가족 전체가 나서서 조직적으로 친자녀만 밀어주는 건 누가 뭐래도 부당한 행동이다. 이를 만류하는 주변인들 보고 가족의 일이니 참견하지 마라는 태도는 아동학대 가해자나 취할법 한 태도다.

쿠팡은 검색순위 조작을 통해 소비자를 유인했다는 혐의로 과징금 1400억원과 법인의 검찰 고발이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멤버십 중도해지 방해 ▲멤버십 가격인상 ▲판촉비용 전가 등으로 공정위 조사가 줄지어 예고돼 있다. 쿠팡에게 필요한 건 로켓배송 철회 외침이 아닌 소비자 신뢰 회복이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매관매직 혐의 오늘 1심 선고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불리는 김건희 여사의 '디올벡·금거북이 수수' 의혹 사건 1심 판결이 26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이날 오후 2시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26일 오후 2시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공직 임명 청탁 명목 등으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귀걸이 등 총 1억3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위원장 임명 청탁을 명목으로 26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를, 서성빈 드롬돈 대표로부터 로봇개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3990만 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도 있다. 이와 함께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총선 공천 청탁과 함께 1억4000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고,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백 가방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사건을 수사·기소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규정하며 김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또 김 여사가 받은 것으로 조사된 이우환 화백 그림, 금거북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디올백 등을 몰수하고 그라프 목걸이,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등의 가액에 해당하는 5630만여 원의 추징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특검팀은 "김건희의 범행은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지위를 배경으로 대통령의 각종 권한을 사적 거래의 대상으로 삼아 반복적으로 금품을 수수한 '매관매직' 행위"라고 밝혔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첫 공판부터 일부 금품 수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알선 대가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이우환 화백 작품 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핵심 증인의 진술 번복을 주장하며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 여사는 최후진술에서 "저의 경솔한 처신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한다"며 "이 자리까지 오게 돼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재판부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남은 세월 속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right@newspim.com 2026-06-26 05:50
사진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영상 공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주관하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마이 케이팝 스타(MY KPOP STAR)'의 예선 진출자 10팀의 영상이 24일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국내 참가자는 개똥(류진), 마틴(MARTI:N), 박희주, 차밍(Mingi Cha), 김승주(캐치)이며, 해외 참가자는 제이엑스알(JXR, 태국), 앨리스(Alice, 러시아), 하린(Harin, 독일), 젤리캣(JELLYCAT, 미얀마), 케이시야 탄(Keisya Tan, 인도네시아) 등이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예선에서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지원자들의 개성 있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국내 참가자인 개똥(류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가창했으며, 마틴(MARTI:N)은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을 선보였다. 박희주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와 베이비몬스터의 '위 고업(WE GO UP)'을 통해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차밍은 지코의 '터프쿠키(Tough Cookie)'를, 김승주(캐치)는 캔트비블루(Can't be blue)의 '첫 눈에 널 사랑할 수는 없었을까'와 롱샷(LNGSHOT)의 '문워킨(moonwalkin')'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해외 참가자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제이엑스알(JXR)은 언차일드의 '언차일드(UNCHILD)'를 파워풀한 댄스와 함께 선보이며 탄탄한 가창력을 증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앨리스는 베이비몬스터의 '드림(Dream)'을, 하린은 제니의 '라이크 제니(like JENNIE)'를, 젤리캣은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Pink Venom)'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케이시야 탄 역시 전소미의 '덤덤(DUMB DUMB)'으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참가자들도 눈에 띈다. 개똥(류진)은 JTBC '싱어게인2' 27호 가수 출연, Mnet '포커스' 출연, TBS '박스가왕 왕중왕전' 최종 우승 등 화려한 방송 이력을 가진 지원자다. 박희주 역시 영종청소년가요제(장려상), 광주시민가요제(대상), 용인명품가요제(장려상), 전국호수예술제(우수상) 등 여러 가요제를 휩쓴 인재다. 차밍(Mingi Cha) 또한 대구 끼페스티벌에서 12팀 중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온라인 라이브 본선, 오프라인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 1명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국내 참가자 중 2~10위에게는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결선 진출 시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쇼케이스 및 공연 참여 기회, 언론 홍보와 인터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현장 캐스팅 등 다채로운 특전이 마련됐다. 아울러 전문 보컬·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K팝 안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참가자들의 성장을 도울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영상은 4주에 걸쳐 매일 10팀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진출자들은 앞으로 2주간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한 평가를 받게 되며, 이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난다. taeyi427@newspim.com 2026-06-24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