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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애플 '디지털 시장법' 위반 잠정 결론

기사입력 : 2024년06월25일 00:09

최종수정 : 2024년06월25일 00:0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애플이 지난 3월 발효된 '디지털 시장법(DMA)'을 위반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냈다. 애플의 앱스토어가 시장 경쟁을 제한한 것으로 본 것이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애플이 디지털 시장법을 위반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로써 애플은 디지털 시장법의 규제 대상으로 지목된 된 첫 번째 빅테크 기업이 됐다.

EU는 애플이 개발자들이 고객들에게 외부 웹페이지 관련 정보를 담은 링크를 제공할 때 제한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EU가 애플이 디지털 시장법을 어긴 것으로 결론을 내릴 경우 애플은 전 세계 매출의 10%에 달하는 벌금을 물어야 할 수 있다.

집행위는 애플이 앱스토어의 규정이 개발자들로 하여금 앱 내에서 가격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게 하거나 앱스토어 밖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지 못하도록 한다고 판단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망 마켓의 애플스토어.[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6.25 mj72284@newspim.com

EU 경쟁 담당 최고 책임자인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는 네덜란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DMA가 개방적이고 경쟁할 수 있는 시장을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 있고 존경받는 대기업 중 일부가 규제 준수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WSJ은 이번 집행위의 판단으로 새로운 법에 따라 EU 당국이 가장 공격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기업임이 분명해졌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전 세계에서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 법무부는 연초 경쟁업체들이 아이폰과 통합하는 것을 애플이 어렵게 한다고 보고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 측은 이날 EU의 발표 후 DMA를 준수하기 위해 최근 몇 달간 변화를 줬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계획이 법을 따른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 3월 EU가 애플과 메타플랫폼스, 구글에 대한 DMA 준수 여부 조사를 개시한 이후 몇 가지 조치를 취했다.

이날 EU 집행위는 기존에 진행 중이던 다른 기업들에 대한 DMA 위반 여부 조사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행위는 애플에 대한 예비 조사 결과가 확인될 경우, 2025년 3월 말까지 준수 불이행 결정을 채택할 방침이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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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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