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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그룹 회장 "MS와 오픈AI 결국 결별할 것...AI와 클라우드 결합 중요"

기사입력 : 2024년06월17일 10:20

최종수정 : 2024년06월17일 10:3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차이충신(蔡崇信)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가 향후 결국 결별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JP모간이 주최한 글로벌중국포럼에서 차이충신 회장은 AI 대형 모델과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7일 전했다.

차이충신 회장은 "알리바바는 자체 AI 대형 모델 역량과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갖춘 세계에서 몇 안되는 회사 중 하나"라며 "이 같은 결합은 상당한 경쟁 우위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MS와 오픈AI는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사실상 MS는 AI 부분을 오픈AI에 아웃소싱한 형태"라며 "두 회사는 독립된 회사로써 협력을 하고 있지만 그들은 미래에 갈라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차이 회장은 또한 "아마존은 클라우딩 분야의 강자이지만 AI 사업은 스타트업 앤트로픽과 협력하고 있고, 메타는 AI 사업을 하고 있지만 클라우드 사업은 영위하고 있지 않다"며 "미국에서 AI와 클라우드를 보유한 유일한 업체는 구글이지만, 구글은 두 분야에서 모두 1위 업체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차이 회장은 "AI는 클라우드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AI와 클라우드의 결합은 매우 중요하다"며 "알리바바는 지난 분기 AI 사업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사업 매출액이 세 자릿수 성장을 거뒀다"고 소개했다.

알리바바는 자체 AI 대형 모델인 '퉁이쳰먼(通義千門)'을 개발하고 있는 한편, 중국 내 AI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중국 내 AI 스타트업인 즈푸(智譜)AI, 링이완우(零一萬物), 바이촨즈넝(百川智能), MiniMax, 웨즈안몐(月之暗面) 등에 모두 135억위안(한화 약 2조 5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차이충신은 지난해 6월 알리바바 그룹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차이 회장은 대만 태생의 캐나다 시민권자로, 알리바바 설립 초기부터 마윈(馬雲) 전 회장과 함께 알리바바의 성장을 이끌었다.

차이 회장은 AI와 관련된 견해를 자주 피력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인터뷰에서 "AI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이 미국에 비해 2년 뒤쳐져 있으며, 이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에 기인한다"는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

차이충신 알리바바 그룹 회장 [사진=제일재경신문 캡쳐]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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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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