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미리 확인하세요" 29일부터 강남·명동 통과 22개 광역버스 노선·정류장 조정

기사입력 : 2024년06월17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6월17일 11:00

강남 방향 20개, 명동 방향 2개 광역버스 노선 운행경로 및 정류장 조정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오는 29일부터 강남과 명동을 통과하는 22개 광역버스의 노선 및 정류장이 분산, 조정된다. 출퇴근 시간대에 한꺼번에 많은 수도권 광역버스가 서울에 진입하면서 정류장 혼잡은 물론 주변 도로정체를 유발했던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서울, 인천, 경기도 수도권 3개 지자체와 함께  22개 광역버스 노선을 오는 29일부터 분산, 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초 발표한 33개 광역버스 노선 조정안의 일환이며 이 가운데 서울 도심 1호터널로 진입하는 11개 노선은 지난달 16일부터 중앙차로 정류장인 남대문세무서에서 옆 가로변인 명동성당으로 조정된 바 있다.

이번 노선 및 정류장 변경에선 우선 수도권에서 서울 강남으로 향하는 20개 노선이 조정된다.

용인 광역버스 변경 강남노선 [자료=국토부 대광위]

우선 용인에서 강남대로로 진입하는 5개 광역버스는 오전과 오후 운행방향이 분리된다. 퇴근시간대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신논현→양재 방향의 도로혼잡이 심해지는 것을 감안해서 강남역 부근에서 경부고속도로에 빠르게 진입하기 위해 오후시간대에는 역방향으로 전환한다는 게 대광위의 설명이다.

해당되는 노선은 ▲1560번▲5001번▲5001-1번▲5002B번▲5003번이다.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용인 거주 직장인은 서울 출근시와 퇴근시 이용하는 노선번호가 구분(오전A, 오후B)되며, 출근시에는 현행과 동일하나 퇴근시에는 이용하던 정류장의 차로 반대편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

예컨대 1560A는 오전에 현행과 동일하게 운행되지만 1560B는 오후에 강남대로를 역방향으로 운행된다는 얘기다.

또 강남대로 중앙차로 운행도 분산된다.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15개 노선을 일부 구간에서 가로변 차로로 조정한다.

인천·고양·김포·파주·포천에서 출발하는 9개 노선은 강남대로 신논현→양재 구간에서 중앙차로 2호선강남역 정류장부터 가로변에 정차한다.

해당되는 노선은 ▲인천 9500번, 9501번, 9802번▲고양  M7412번▲9700번 김포 M6427번, 6427번▲파주 G7426번▲포천 3100번이다.

다만 양재에서 회차 이후 강남대로의 양재→신논현 방향으로 운행하는 구간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중앙차로를 운행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퇴근하는 시민들은 기존에 이용하던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

화성(동탄)에서 출발하는 6개 노선은 강남대로 중앙차로의 신분당선강남역 정류장 대신 강남역 인근 가로변 정류장에 정차한 후 중앙차로 뱅뱅사거리부터 중앙차로에 합류한다.

M4403번, 4403번은 '강남역티월드' 정류장에 정차하며 1551번, 1551B번, 8501번, 8502번은 '강남역우리은행' 정류장에 정차한다.

대광위는 광역버스 목적지 등을 고려해 새로 가로변을 주행하게 되는 상기 노선 외에도 강남대로 가로변 정류장을 일부 재배치하기로 했다.

성남 2개 노선 – 소월로 회차 조정 [자료=국토부 대광위]

성남에서 서울 명동으로 향하는 9003번과 9300번 2개 노선은 혼잡이 심한 명동 일대와 남산 1호 터널을 우회하도록 회차경로를 기존 남산 1호 터널에서 소월로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들 노선은 서울역 회차 이후 성남으로 향할 때 '명동입구' 정류장을 통과하지 않고 대신 길 건너편 '롯데백화점' 정류장에 정차한다.

대광위는 이번 광역버스 노선·정류장 조정으로 서울 도심 일대 교통 흐름이 개선되고 출·퇴근길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광역버스가 과도하게 집중됐던 중앙차로 남대문세무서 정류장의 경우 지난달 16일부터 11개 노선을 인근 가로변에 명동성당 정류장으로 옮긴 결과 혼잡시간대 버스 운행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역버스의 운행차로 분산으로 교통 흐름도 개선돼 서울역버스환승센터→순천향대병원의 운행 소요시간도 퇴근시간대 약 30분에서 약 25분으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희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지난달 16일 이후 중앙차로 남대문세무서 정류장의 노선 분산으로 도로·정류장의 혼잡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이번 강남 등 22개 노선의 조정을 통해 버스 이용자는 물론 보행자, 운전자 등의 편의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사전 홍보와 안내, 계도요원 배치를 통해 이용객 혼선을 최대한 방지하고 시행 이후의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해 향후 광역버스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dbman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