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 삼척고 교장 "전체적인 교육정책 집행할 총감독 필요"
이기호 삼척중 교장 "침수 피해, 교통불편 해소 등 세밀한 계획 세워야"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는 지난 11일 '삼척시 교육발전특구 조성 및 학교이전 시민토론회'를 열어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1월 진행했던 '삼척고등학교 이전 방안 의견수렴을 위한 시민토론회'의 연장선으로,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전략과 삼척중·고등학교 이전 방안, 교육환경 개선, 이전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삼척시 교유발전특구 및 학교이전 시민토론회.[사진=삼척시청] 2024.06.12 onemoregive@newspim.com |
김도현 삼척고등학교 교장은 "단일 학교 단위의 교육행정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며 "전체적인 교육정책을 집행할 수 있는 통합 컨트롤 타워인 총감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기호 삼척중학교 교장은 "이전은 적극 환영하지만 삼척중학교의 지리상 문제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침수피해, 교통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세밀한 계획을 세워 과거의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학부모 대표 안윤숙 삼척학부모협의회장과 김기삼 삼척고 총동문회장은 "지역특색에 맞는 교육환경개선 노력의 필요성과 동문회가 옛날부터 주장해 왔던 학교이전 문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불가피하며 이전을 통해 좀 더 좋은 교육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인성 삼척시 경제진흥국장은 "이번 교육발전특구 공모는 그동안 삼척시가 고민해 왔던 삼척 교육의 미래를 보여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토론에서 제안된 컨트롤타워를 비롯해 여러 우려스러운 의견에 대해 충분한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