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공개 고소·진정 16건 수사

기사입력 : 2024년06월10일 14:58

최종수정 : 2024년06월10일 14:58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인' 박학선, 계획적 범행 판단
개원의 전면 휴진 예고..."보건당국 고발장 접수시 수사 진행"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20년 전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사건의 가해자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에 대한 고소와 진정이 16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7일 고소 3건, 진정 13건 등 총 16건이 접수됐다"며 "타 관서에서 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해 김해중부경찰서에서 집중수사하도록 지정했으며 추가로 접수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에 고소인 측 관련자 일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혐의는 일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에 대한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인 중에 실제 가해자가 아님에도 가해자로 분류됐다고 주장한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일부 유튜버들이 20년 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됐었다. 신상정보 공개 과정에서 피해자 동의를 얻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2차 가해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청 본청 [사진=뉴스핌DB]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박학선의 범행에 대해 경찰은 우발적인 범행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헤어지자는 말 때문에 범행을 한 것으로 판단되며 범행 이전부터 피해자들과 마찰이 있었고 우발적인 범행이 아닌 계획적인 범죄로 보고 사건을 송치했다"고 말했다.

박학선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흉기로 60대 여성 A씨와 그 딸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건 당일 오후 6시 52분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을 발견한 뒤 추적해 13시간 만에 서울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 인근에서 박학선을 긴급 체포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일 '도망 염려'를 이유로 박학선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개원의들이 오는 18일 집단으로 전면 휴진을 예고하면서 정부가 진료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서는 "보건당국에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고 고발장이 접수될 것으로 보이는데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는 부분은 검찰에 전속 고발하게 돼 있어 1차적으로 사건 접수는 검찰에서 이뤄진다고 밝혔다.

경복궁 담벼락 낙서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이 팀장'이 경찰 수사 중 도주한 사건에 대해서는 현재 담당 경찰관들에 대한 감찰이 진행 중이며 감찰 결과에 따라 관련 조치와 규정을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 팀장'으로 불리는 강씨는 지난달 28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서 조사를 받다가 쉬는 시간을 틈타 담배를 피우고 싶다고 요청한 뒤 흡연 직후인 오후 1시 50분쯤 갑자기 울타리를 뛰어 넘어 도주했다. 경찰은 강씨를 바로 추적해 인근 교회건물 2층 옷장에 숨어있던 강씨를 발견하고 오후 3시 40분쯤 검거했다. 경찰은 강씨에게 도주죄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22대 총선 공직선거법 위반 등과 관련해서는 총 1935건, 3179명에 대해 사건이 접수되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492명은 송치됐으며 이들 중 4명은 구속 송치됐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사진
나토 공동성명 "北, 대러 무기 수출 규탄...양국 관계 심화 큰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정상회의에 참석한 비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 강화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 중인 나토 정상들과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 '워싱턴 선언문'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회의 참석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인 조력자(decisive enabler)로 지목, 중국에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을 포함한 모든 물질·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지속적으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 사이버 공간과 우주 역량 개발과 활동 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949년 대러 견제 서방 안보협의체로 출범한 나토는 2021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새로운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며 핵무기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들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인태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지원 약속'이란 부제의 별도 성명이 담겼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미래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안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라며 우크라이나가 지난 빌뉴스 정상회의 이래 나토 가입 조건 충족을 위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합이란 불가역적인 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2024-07-11 09:0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