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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美 FOMC와 CPI·PPI 발표..."6월 증시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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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새벽 FOMC, 연내 인하횟수 전망치 축소 될까
애플 WWDC 10일 개막...오픈AI와 협업 강화 예상
NH투자증권, 주간 코스피 2630~2750선 제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 주는 6월 증시에 있어 최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이어 발표 돼 통화정책과 물가 향배를 모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 오버슈팅 국면으로 진입하거나 하락 반전의 변곡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는 13일 새벽 FOMC 성명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한 명확한 시그널을 줄 시기는 아니만 연준의 경제전망과 점도표가 발표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점도표는 FOMC에서 금리 결정 시 투표에 참여하는 위원들뿐 아니라 참여하지 않는 위원들까지 19명 전원이 금리 전망을 점으로 나타내는 표를 의미한다.

연준은 지난 3월 점도표 중간값을 통해 올해와 2025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각각 3회로 예상했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점도표에서는 인하폭 축소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2024년 연내 인하 횟수 전망치는 1~2회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관건은 2025년 3회 인하 전망이 유지되는지 여부"라며 "추가적인 인하폭 축소가 있는 경우 금융시장이 다소 실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FOMC 뿐만 아니라 12일 CPI, 13일 PPI 발표도 관심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증시에 있어 최대 분기점이라고 판단된다"며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 오버슈팅 국면으로 진입하던지 아니면 하락 반전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소식은 주요국들의 통화 정책 변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증시의 투심이 회복되고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시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가장 먼저 고금리 장기화로 부진했던 2차전지와 바이오 테마 등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 "주요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되어 그동안 부진했던 테마들의 반등이 나타나면서 상승세를 시현할 것"이라며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부진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던 2차전지와 바이오 테마에 대한 투심이 회복된 점은 한국 증시에 있어서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다만 부정적 요소도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신호 강화로 향후 수출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과 미국발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 가스전·유전 관련 이슈로 단기간 급등한 유틸리티 섹터의 차익 실현 가능성 등을 국내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는 요소로 언급된다.

애플 아이폰15 프로맥스 [사진=블룸버그통신]

애플이 오는 10~14일에 개최 예정인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도 눈길을 끈다.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18, 아이패드OS 18, 맥OS 등 새롭게 개편되는 운영체제가 공개될 예정인데, 가장 큰 관심은 애플의 향후 인공지능(AI) 전략이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탑재한 시리(Siri)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애플이 AI 디바이스 출시를 위해 오픈AI, 구글 등 기업과 협상 진행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시리의 구동에 있어 ChatGPT나 제미나이가 활용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그동안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비해 수익성에 대한 의구가 있던 가운데 애플과 AI 클라우드업체 간 협업은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메모리 등 하드웨어 측면의 변화는 제한적일 것이고 디바이스 판매량도 뚜렷한 반등이 나타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신규 AI 디바이스들의 판매 호조 여부가 밸류 체인 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판단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 종목은 삼성전기와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비에이치, 덕산네오룩스, 이수페타시스 등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지수 예상 범위를 2630~2750포인트로 제시했다. 증시 상승 요인으로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꼽았다. 하락 요인으로는 미국 경제지표 둔화,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 달러 강세 우려 등을 제시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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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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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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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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