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신성장동력 확보 위해 무상증여 단행
타법인 주식 취득으로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의 극대화 실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혁신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카이노스메드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자사주 50만주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취득 결정은 이기섭 대표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회사에 무상으로 증여하면서 진행하게 됐다. 카이노스메드는 취득한 자사주의 소량을 우호 투자자 대상 블록딜 형식으로 처리해 타법인 주식 취득 등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카이노스메드는 타법인 주식 취득 목적으로 약 1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
카이노스메드 로고. [사진=카이노스메드] |
카이노스메드에 따르면 이기섭 대표가 회사의 성장을 위해 주도적으로 무상증여를 진행했다. 주요 파이프라인 에이즈치료제의 글로벌 상업화, 파킨슨병 치료제 연내 기술이전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는 "이번 무상증자는 기존 추진 사업과 더불어 시너지가 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회사의 퀀텀점프를 이뤄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의 극대화를 위함이다"고 밝혔다.
카이노스메드는 자사가 개발한 에이즈치료제의 미국 FDA 허가 추진 및 아프리카 공급을 위해 중국 파트너사 장수아이디와 협업해 진행하고 있다. 파킨슨병 치료제는 환자 대상으로 미국 임상 2상 Part1b를 마쳤으며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내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은 책임 경영 일환으로 이기섭 대표가 회사로 무상증여 하면서 진행하게 됐다"며 "주요 파이프라인 사업은 원활히 진행되고 있고, 새로운 사업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인 사항은 조만간 계약이 마무리되면 공시를 통해 밝힐 것이며, 이는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