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가격파격' 양배추·계육·냉면 선정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마트는 6월 '가격파격' 3대 핵심 상품으로 양배추, 계육, 냉면·비빔면을 선정해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가격파격' 선언은 이마트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가격 투자형 프로젝트'다.
양배추는 지난 2, 3월 산지에 비가 많이 내려 저장 물량이 줄었고, 그 여파로 4, 5월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늦어진 출하시점도 가격상승에 한 몫 했다. 수확시기에 폭설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양배추의 성장속도가 늦어졌고, 예년에 비해 1, 2주 가량 출하시기가 늦어졌다.
[사진=이마트] |
농산물유통정보 KAMIS에 따르면, 지난 28일 양배추 1포기(上품) 소매가격은 6670원으로, 평년 가격 4110원보다 62% 가량 상승했다.
이마트는 양배추 가격 안정화를 위해 담양, 광양, 서산, 무안, 진도, 영암 등 유명산지 농가 사전계약 재배를 진행, 1통 당 2480원에 판매한다. 최근 소매가의 반값 수준이다.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확보한 양배추 물량만 60만통에 달한다.
닭고기 중 단품 매출 1위 품목인 '무항생제 닭볶음탕용 계육(1kg)'도 정상가에서 30% 할인한 6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계육 가격이 높아질 것을 우려, 협력사와 3개월 전부터 사전기획을 진행했다. 준비한 계육만 총 25만 마리며, 연중 사육이 가장 활발한 4, 5월에 사전 입식하여 품질을 더욱 높였다.
'면플레이션'이란 용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비싸진 '냉면' 역시 최저가 수준으로 준비했다. 이마트는 이번 6월 가격파격 선언 기간 동안 '칠갑농산 동치미 물냉면(4인분, 1880g)을 4980원에 판매한다.
냉면과 함께 이마트 내 비빔면 매출 1위 농심 배홍동 비빔면(137g*4개) 역시 정상가 대비 27% 저렴한 2700원에 판매한다. 농심 배홍동 비빔면은 올해 4, 5월 기준 비빔면 분류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 품목이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는 '가격파격 선언'이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마트는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상품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