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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호 정찰위성 발사체 '천리마-1형'…러 지원땐 비약적 군사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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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5월 27일 심야·28일 새벽 발사
리창 중국 총리, 한국 떠난 후 쏠 듯
러 기술진, 위성운용 기술 전수·검증
EO/IR·SAR 중 어떤 위성 쏠지도 주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5월 27일부터 오는 6월 4일까지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쏘아 올리겠다고 일본 측에 발사 기간을 통보했다.

그동안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패턴을 고려할 때 27일 심야나 28일 새벽에 발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무기체계 권위자인 권용수(해사 34기) 국방대 명예교수는 27일 "위성 발사체 낙하 예상 구역이 지난해 3차례 위성발사 시도 때와 동일한 것을 고려할 때 이번 위성 발사체는 이전과 동일한 천리마-1형 발사체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 권 교수는 "정찰위성 지원 관련 러시아 기술진의 대거 방북설은 엔진 성능 향상뿐만 아니라 위성의 궤도 안착과 실질적인 군사정찰위성 운용에 필요한 기술 전수와 검증 목적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권 교수는 "러시아가 새로운 위성 장비까지도 제공했다면 만리경-1호의 군사적 가치는 비약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은 인공위성을 발사할 때 국제해사기구(IMO)와 함께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상 한국·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 일본에 이를 알려왔다.

2023년 5월 1차, 8월 2차 발사 때는 예고 기간 첫날 오전과 새벽에 위성을 발사했다. 다만 11월 3차 발사 때는 예고 기간이 시작되기 전날 심야에 기상 탓으로 인해 기습적 위성 발사를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단 기상 상황으로 봤을 때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날씨가 맑아 27일 심야나 28일 새벽에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예고기간 첫날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경향을 보였다.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리창 총리도 27일 오후 한국을 떠나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중국 눈치를 보는 부담도 덜게 된다.

북한은 정찰위성 2호기 발사에서도 1호기 발사 때와 동일한 천리마-1형 발사체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 통보한 1단 로켓과 위성 덮개 페어링, 2단 로켓 낙하 예상 지점이 1호기 3차 발사 때와 동일하다.

1단 로켓 추진체는 한국 충청남도 태안군 서쪽 253km 지점, 페어링은 전라남도 진도군 서쪽 284km 지점, 2단 로켓 추진체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820km 지점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이 어떤 군사정찰위성을 쏘아 올릴지도 최대 관심사다. 

전자광학(EO)/적외선 열상(IR) 위성을 올릴지 아니면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 위성을 발사할지도 주목된다. 

일단 북한의 발사와 발표를 봐야만 어떤 정찰위성을 올렸는지 어느 정도 파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탑재되는 위성센서 부분에 좀 더 고도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위성센서의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면 상당히 업그레이드된 정찰위성을 올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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