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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찰위성 2호기 발사 임박…어떤 위성쏠지 최대 관심사

기사입력 : 2024년05월26일 10:05

최종수정 : 2024년05월26일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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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계측 장비 포착…발사 임박 판단
5월 27일 서울 개최 한중일 정상회의
5월31~6월2일 한미일 국방회담 주목
아직 IMO에 기간·지역 통보는 않해
EO/IR·SAR 위성 여부, 北 발표 봐야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이 언제, 어떤 군사정찰위성을 올릴지가 최대 관심사다.

군 당국은 "최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로 추정되는 정황들이 식별되고 있어 한미 정보 당국이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체 궤적 추적·계측·평가 장비를 포착해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이 2023년 11월 21일 밤 10시 42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 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며 2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당장 5월 27일 서울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나 5월 31일부터 6월 2일 한미일 국방장관 참석의 싱가포르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전후가 주목된다.

북한은 아직 국제해사기구(IMO)에 발사 예정 기간과 통과 예상 지역을 통보하지 않은 상태다. 통상 북한은 IMO에 발사 예정 기간을 통보한 직후에 발사하는 경향을 보였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전자광학(EO)/적외선 열상(IR) 위성을 올릴지 아니면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 위성을 발사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일단 북한의 발사와 발표를 봐야만 어떤 정찰위성을 올렸는지 어느 정도 파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23년 11월 21일 밤 10시 42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 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북한의 정찰위성 1호기가 우주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1일 발사한 지 6개월이 넘었다. 북한이 올해 3기를 추가적으로 올리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그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는 늦어지고 있다.

무기체계 권위자인 권용수(해사 34기) 국방대 명예교수는 "북한이 이젠 임무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군사정찰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북한이 위성체를 탑재해 우주로 올리는 발사체 기술은 어느 정도 검증이 끝난 것으로 보고 있다. 발사체의 기술적 문제 때문에 발사 자체가 늦어지는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군의 '425사업 2호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 정찰위성이 한국시간으로 2024년 4월 8일 아침 8시 17분(현지시간 7일 저녁 7시 17분) 미국 스페이스 엑스(SpaceX)사의 팰컨 나인(Falcon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사진=스페이스 엑스]

탑재되는 위성센서 부분에 좀 더 고도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위성센서의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면 상당히 업그레이드된 정찰위성을 올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북한이 기존 수준의 위성센서를 단다면 발사 시기 자체가 늦어질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러시아 기술 지원을 받거나 자체적으로 기술을 업그레이드해서 새로운 위성센서를 개발한다면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젠 북한이 보여주기식으로 정찰위성을 쏘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인다는 관측이다. 정찰위성을 하나 올리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 대내외적으로 임팩트가 큰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북한이 지난해 11월 쏘아 올린 1호기 위성만으로도 단순식별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단순히 한반도로 증원되는 항모세력를 타격하는 것을 넘어서는 군사적으로 고도화된 감시·정보·정찰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성을 올리기 위해 위성센서의 기술적 보완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23년 12월 3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2024년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쏴 올릴 데 대한 과업을 천명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박경수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부총국장은 2024년 3월 31일 "2023년 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됨으로써 국가 방위력 강화에서 커다란 진전이 이룩됐다"면서 "올해도 여러 개의 정찰위성발사를 예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한국은 2023년 12월 2일 새벽 3시 19분 '425사업 1호 EO/IR'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올라가 우주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정상 운용되고 있다. '425사업 2호 SAR' 군사정찰위성 2호기도 4개월 만인 2024년 4월 8일 아침 8시 17분 발사돼 정상 작동되고 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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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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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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